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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내 설득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국내 선수들에게 가치를 올리라고 했던 게 공격에서만 올리라는 게 아니라, 농구에 대한 가치를 올리라는 말이었는데 공격이 안 된다고 다음 상황에 집중하지 못했다.”
22점 차 쓰라린 대패를 떠안은 유도훈 감독이 ‘소통 오류’를 패인으로 꼽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67-89으로 패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단신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의 부재를 뼈저리게 실감해야 했다. 외국 선수 1명으로 맞선 2, 3쿼터에 승기를 뺏기면서 완패를 떠안았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내 설득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국내 선수들에게 가치를 올리라고 했던 게 공격에서만 올리라는 게 아니라, 농구에 대한 가치를 올리라는 말이었는데 공격이 안 된다고 다음 상황에 집중하지 못했다. 정확히 인식을 시켜주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외국 선수가 있던 없던 우리의 농구를 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 이기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하면서 준비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유 감독은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들떠있었음을 시인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던 것 같다. 공격이 안됐을 때 다음 플레이에 집중해줘야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대처가 모자랐던 건 사실이다. 그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며 아쉬워했다.
2차전과 다르게 14점으로 다소 침묵했던 로드에 대해서는 “외국 선수 한 명이 없으니까 (상대를) 이겨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 다른 걸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다. 좀 더 냉정하게 경기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3점슛 성공률 19%(5/27)로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팟츠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유 감독은 “외곽슛의 역할은 우리가 처져 있을 때, 분위기를 바꾸거나 따라갈 수 있게 해주는 거다. 그동안은 팟츠가 그런 역할을 해줬다. 사실 팟츠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앞선에서 해줘야 한다. 오늘 차바위를 마지막까지 쓴 이유도 3차전은 사실상 기울었다고 판단하고, 좀 더 감을 잡게 하기 위함이었다”며 4차전에 차바위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로드와 마찬가지로 ‘깜짝 스타’ 이대헌도 2차전에 비해 9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유 감독은 이대헌의 플레이가 읽힌 것은 아니라며 펄쩍 뛰었다. “(이)대헌이 혼자 농구하는 게 아니다. 상대편 함지훈의 경우 받아먹은 득점이 많았다. 이대헌을 상대로 1대1로 넣은 득점은 없었다. 반면, 우리는 앞선에서 흔드는 모습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대헌의 득점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대헌은 오늘 마지막에 라건아를 데리고 두 번의 포스트업을 시도한 것만 해도 성공이라고 본다. 외국 선수가 막든, 어떤 상황이라도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오늘 패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선수들의 방향성을 잘못 잡아준 내 잘못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다시 선수들과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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