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양동근 끝내기 3점포!’ 현대모비스, 혈투 끝 챔프 1차전 접수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4-13 16: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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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성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챔프 1차전을 접수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98-95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68.2%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이는 역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확률(총 22회 중 15회 우승).


◆1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28-20 인천 전자랜드


결승전다운 팽팽한 접전 양상이 경기 초반부터 형성됐다. 두 팀 모두 빠른 공수전환 속도를 보였다. 리바운드 혹은 수비 성공 이후 5명 전원이 참여하는 속공, 얼리 오펜스로 쉴 새 없이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 이대성, 오용준이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로드와 정효근의 골밑 공략이 돋보였다.


쿼터 중반 현대모비스가 함지훈, 양동근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작전시간을 요청,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작전시간 이후 박찬희의 3점슛과 강상재의 점퍼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은 시점, 스코어 균형이 다시금 맞춰졌다(19-19).


다시금 팽팽해진 흐름 속에서 우위를 점한 똑은 현대모비스였다. 전자랜드가 잇단 턴오버와 야투 실패로 주춤하는 사이 차곡차곡 득점을 챙겼다. 라건아, 이대성의 득점으로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5점 차 리드와 마주한 현대모비스였다.


끝이 아니었다. 양동근이 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파울 자유투 3구를 얻어냈다. 팟츠의 3파울까지 유도했다. 스코어는 28-20, 현대모비스가 넉넉하게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51-46 인천 전자랜드


현대모비스가 2쿼터 초반 맹공을 퍼부었다. 클라크의 원 핸드 슬램 덩크슛으로 포문을 연 현대모비스는 타이트한 앞선 수비로 두 차례 연속 수비 성공을 거뒀다. 클라크와 양동근이 7점을 내리 추가하며 3분 46초 만에 15점 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37-22, 현대모비스 리드).


흐름을 내준 전자랜드는 작전시간을 요청, 전력 재정비에 돌입했다. 작전시간 이후 첫 공격을 김낙현이 3점슛으로 매조지 했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강상재가 현대모비스 공을 탈취해 김낙현의 속공 득점을 도왔다.


경기력을 되찾은 전자랜드는 효율적인 세트 오펜스 전개로 차근차근 따라붙기 시작했다. 로드에게 공을 투입해 수비를 끌어 모은 뒤 외곽 찬스를 적극 살렸다. 전자랜드 특유의 패싱 게임이 제대로 발휘됐다. 로드의 골밑 득점과 강상재의 3점슛이 차례대로 터졌다. 개인 공격을 남발한 현대모비스와 대조를 이뤘다. 종료 2분 6초를 남겨놓고 격차가 5점으로 좁혀낸 전자랜드는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70-69 인천 전자랜드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2쿼터 버저비터 성공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쿼터 초반 쇼터의 공수 맹활약으로 두 자릿수 격차 리드와 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굳건하게 리드를 지켜냈다. 장기인 속공 및 얼리 오펜스를 과감하게 전개하면서 절정의 득점 페이스도 유지했다. 이따금씩 펼쳐지는 전자랜드의 추격도 침착하게 돌려세웠다.


두 차례에 걸쳐 추격이 좌절된 전자랜드였지만, 포기는 없었다. 쿼터 막판 팟츠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초강수를 뒀다. 국내 선수들이 중심이 됐다. 수비와 속도전에 힘을 실었다. 전자랜드의 단단한 수비에 현대모비스 득점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이대헌의 연속 3점슛과 박찬희, 강상재의 득점으로 수비 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결국 전자랜드가 1점 차 턱 밑까지 따라 붙은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98-95 인천 전자랜드


전자랜드가 4쿼터 초반 흐름을 꽉 잡았다. 강상재의 3점슛을 시작으로 정효근의 풋백 득점, 기디 팟츠의 돌파 득점이 차례로 나왔다. 3분 54초가 흐른 시점, 전자랜드가 스코어를 뒤집었다(79-78, 전자랜드 리드).


현대모비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라건아가 확률 높은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종료 2분 15초 전, 이대성의 연속 3점슛까지 터졌다. 현대모비스가 7점 차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자랜드가 로드를 투입해 마지막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현대모비스의 노련함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양동근이 결승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가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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