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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챔피언을 향한 전자랜드의 도전장이 접수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을 제외하고, 프로농구 출범 이래 전신인 대우증권과 신세기, SK 빅스 시절까지 통산 6강 플레이오프 13회, 4강 플레이오프 4회에 나섰다. 이 중 4강에 직행한 적은 10-11시즌 뿐이다.
역대 4강 성적은 3승 12패(03-04시즌 3패, 10-11시즌 1승3패, 12-13시즌 3패, 14-15시즌 2승3패)로 챔피언결정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런데 그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위(35승19패)를 차지하며, 팀 통산 두 번째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이후 4강에서 만난 창원 LG를 각 86-72, 111-86, 88-86으로 무찌르며,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마무리했다. 구단 창단 이래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전자랜드. 나아가 'V1'에 도전한다.
하지만 상대는 구단 통산 10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시즌 개막 전부터 막강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모벤져스'라고 불리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막강한 경험과 상대전적을 앞세워 7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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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의 정규리그 맞대결 주요 기록을 나타낸 것이다.
양 팀의 정규리그 맞대결 성적은 전자랜드가 1승 5패로 열세. 두 팀은 시즌 도중 외국선수를 교체했다. 이로 인해 현재 전력에 가장 가까운 것은 5, 6라운드 뿐이다. 정상 전력으로 맞붙은 두 라운드 상대전적은 1승 1패.
5라운드에는 전자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78-72로 승리했다. 6라운드는 현대모비스가 103-92로 승리하며, 고득점 경기를 했다.
농구는 다득점 승자원칙인 경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중 가장 많이 나오는 2점슛 시도횟수와 성공률이 높은 팀일수록 승률도 높아진다.
두 팀의 경우도 그러했다. 5라운드에서 양 팀 모두 3점슛 4개씩을 집어넣은 상황, 전자랜드는 2점슛 5개를 더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자유투로는 4점만을 더 내어줬고, 이 점수는 격차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3점슛에서 압도할 수 없다면, 2점슛을 착실히 쌓아야 된다. 많은 움직임을 통해 이지샷 찬스를 만들고, 무리한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해치는 플레이는 삼가는 모습이 필요하다.
골밑은 라건아가 버티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더 강력했다. 전자랜드가 더 많은 공격권을 가져가기 위해선 찰스 로드와 강상재의 인사이드 장악력이 더 필요하다.
정규리그에서 리바운드 1위(평균 40.3개) 팀인 현대모비스는 턴오버가 가장 많은 팀(경기당 평균 12.8개)이기도 하다. 반면, 전자랜드는 경기당 평균 10.6개로 리그에서 턴오버가 가장 적었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전자랜드보다 현대모비스의 턴오버가 더 많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는 달랐다. 전자랜드는 경기당 평균 10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현대모비스는 평균 8.75개를 기록했다. 턴오버 역시 전자랜드가 염두에 둬야 하는 부분이다.
양 팀의 맞대결에서 전자랜드 국내선수의 득점 비중을 살펴보면, 승리한 5라운드에서 국내선수는 전체 득점의 44.9%를 차지했고, 패배한 6라운드 국내선수의 득점 비중은 39.1%였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항상 국내선수의 분발을 촉구했다. 유 감독의 말처럼 전자랜드는 국내선수의 경기력에 승패가 좌우된 경우가 많았고,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도 마찬가지다.
플레이오프 득점 순위를 살펴보면 전자랜드가 평균 95점으로 1위, 현대모비스는 5위(87.5점)다. 실점의 경우, 전자랜드는 평균 81.3점, 현대모비스는 평균 84점을 허용했다.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3경기 내내 4~5명이 두자리 득점을 터뜨렸다.
특히 두 외국선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로드는 주문받은 수비를 착실히 해내며, 득점(3경기 평균 21.3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기디 팟츠는 역대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득점(20점)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하며, 3경기 평균 25득점을 올렸다.
제 몫을 해내고 있는 두 외국선수가 꾸준히 힘내고, 국내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더해진다면 전자랜드의 첫 챔피언도 꿈으로 끝나지만은 않을 것이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늘(9일) 오후 2시 30분에 팁오프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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