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현대모비스 vs 전자랜드, 운명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4-13 02: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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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2018-2019시즌 왕좌의 주인을 가리는 게임이 시작된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통산 10번째 챔프전을 치르는 현대모비스와 창단 처음으로 챔프전에 나서는 전자랜드의 맞대결로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4차전까지, 전자랜드는 3차전까지 치르고 챔프전으로 올라온 가운데, 시리즈의 향방을 좌우할 1차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드디어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경기야.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전자랜드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 현대모비스는 챔프전 잔뼈가 굵은 선배로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궁금하고.


코리아(이하 코) : 1차전의 중요성은 확률이나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서도 이미 많이 입증되었어. 두 팀도 그걸 알기에 분명 모든 것을 쏟아부을 거야. 1차전이 울산이기도 하니 대부분이 현대모비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전자랜드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거 같아. 최초의 챔프전이니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 특히 4강 플레이오프로 기세가 오른 것이 이날도 나타날 거 같아.


: 정규시즌은 사실 현대모비스의 절대 강세였잖아. 6경기 중 5승을 현대모비스가 챙겼어.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대모비스의 우세를 점치는 건 당연해. 하지만 현재의 전력으로 치른 경기는 6경기 중 2경기 정도에 불과해. 그리고 양 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또 다른 전력이 있잖아. 전자랜드의 경우 이대헌이라는 전력이 새로 가세했어. 이런 변수가 있기 때문에 쉽게 챔프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 같아.


: 근데 1차전이 울산이라는 것이 좀 걸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홈에서 24승 3패를 기록하고 있어. 홈에서는 현대모비스를 잡을 수 있는 팀이 없었지. 전자랜드도 2,3,4라운드에 울산을 3번 찾아 모두 졌어. 심지어 양동근과 이대성이 없었던 경기도 있었는데 말이야. 전자랜드는 빨리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야 할 거야.


: 두 팀 모두 홈에서 강세를 보인 팀인데, 울산에서 먼저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역시 현대모비스가 이점을 안고 있지.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 때 창원 원정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잖아. 울산도 창원만큼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전자랜드가 이에 얼만큼 적응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시리즈 향방이 갈릴 것 같아. 현대모비스는 최대한 홈 이점을 살려서 전자랜드의 기를 죽여야겠지.


유재학 감독과 유도훈 감독의 수 싸움도 볼만할 것 같아. 특히 유도훈 감독은 처음으로 챔프전에 나서게 되는데, 그동안 플레이오프는 숱하게 경험한 유 감독이지만, 챔프전은 엄연히 무게감이 다른 무대기 때문에 어떤 전략을 준비했을지 기대돼. 유재학 감독은 '만수'라는 별명만큼 어떤 수로 맞설지 궁금하고.


: 매치업 별로 살펴보면 가드는 현대모비스가 조금앞서는 거 같아. 양동근과 이대성의 백코트 라인업은 어느 팀과 견주어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야. 둘 중 한 명이 못해도 다른 한 명이 그 점까지 메워주는 활약을 하기에 걱정이 없어. 여기에 벤치에서 출격만 기다리고 있는 박경상과 서명진도 있을 만큼 구성이 탄탄해.


전자랜드도 박찬희와 김낙현이 있지만 둘 모두 장단점이 뚜렷해. 박찬희의 공격 조립 능력과 경기 운영 면은 단연 국내 넘버원이야. 문제는 슛이지. 이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해도 아직은 믿음을 주기 힘들지. 김낙현은 반대로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경험과 리딩에서 단점이 먕확한 선수이지. 이러한 단점들을 현대모비스가 집요하게 공략을 당할 거야.


: 포워드와 센터는 각각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의 우위로 나뉘는 것 같아. 포워드는 전체적으로 전자랜드가 우위야. 현대모비스는 문태종, 오용준 등 경험 많은 베테랑들과 함지훈이라는 영리한 빅맨이 포진해 있는 반면, 전자랜드는 정효근, 강상재, 이대헌, 김상규 등 다재다능한 장신 포워드들이 대거 자리 잡고 있어.


물량이나 체력적인 면에서는 전자랜드가 우위고, 경험과 관록은 현대모비스가 앞서지. 센터는 라건아와 클라크가 있는 현대모비스가 좀 더 유리해보여. 전자랜드는 로드가 골밑을 사수해야 하는데, 챔프전에서 로드가 멘탈을 얼만큼 유지하느냐에 따라 골밑 승부가 죄우될 듯 싶어.


: 근데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어느 한 쪽으로 기우는 상황은 아니야. 다만 어느 팀이 단기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느냐, 그리고 상황에 대한 대처가 어느 팀이 더 적절하고 빠를 것이냐에 따라 1차전 승부가 갈릴 것 같아.


이렇듯 자세히 살펴보면 전자랜드도 그렇게 열세는 아냐. 과연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 중 첫 단추를 잘 꿰는 팀은 어디가 될지 오후 2시 30분 울산을 지켜보자!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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