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고려대 침몰 일등공신’ 윤원상, 쾌조의 슛감으로 최다 득점과 3점슛 기록 경신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4-09 19: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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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암/김준희 기자] 윤원상(182cm, G)이 자신의 최다 득점과 3점슛 성공 기록을 경신하면서 올 시즌 팀의 두 번째 승리를 이끌었다.


단국대학교는 9일 고려대학교 화정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학교와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이날 대이변을 연출했다. 3점슛 9개 포함 49점을 올린 윤원상의 활약을 앞세워 고려대라는 대어를 낚았다.


윤원상은 이날 초반부터 뛰어난 야투 감각을 뽐냈다. 1쿼터에 그가 기록한 3점슛은 4개. 성공률은 67%(4/6)에 달했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 던진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가르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윤원상은 이후 3개의 3점슛을 추가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쿼터 후반 기록한 2개의 3점슛은 모두 팀의 리드를 이끈 3점슛이었다.


2쿼터에도 3점슛 1개를 추가했다. 쿼터 초반 드라이브인과 속공 등 빠른 공격에 집중한 윤원상은 종료 직전 37-37 동점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스텝백 3점슛으로 리드를 뺏기지 않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까지 윤원상이 기록한 점수는 3점슛 5개 포함 21점이었다.


3쿼터 활약은 그야말로 놀라웠다. 승부를 뒤집으려는 고려대와 주도권 싸움이 한창이던 쿼터 중반, 3점슛 연속 3방을 꽂아 넣으며 고려대의 분위기를 잠재웠다. 그것도 오픈 상황에서 던진 슛이 아닌, 모두 수비를 달고 쏜 터프샷이었다.


수비를 맡은 고려대 선수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관중들과 취재석 또한 윤원상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단국대 벤치와 원정 응원석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윤원상의 활약에 단국대는 고려대를 상대로 8점의 리드를 안았다. 3쿼터까지 윤원상의 기록은 3점슛 8개 포함 35득점. 3점슛 성공률은 무려 80%(8/10)였다.


4쿼터, 윤원상은 부스터를 멈추지 않았다. 고려대를 무너뜨릴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듯했다.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고려대의 연속 턴오버를 이끌어낸 뒤, 윤원상이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면서 단국대가 승기를 잡았다.


윤원상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골밑과 외곽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등 지칠 줄을 몰랐다. 이후로도 미드레인지 점퍼와 함께 쿼터 막판 결정적인 드라이브인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확신한 듯 포효했다. 결국 최종 스코어 83-78로 단국대가 고려대를 무너뜨리고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이날 윤원상의 최종 기록은 3점슛 9개 포함 4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성공률은 69%(9/13)에 달했고, 전체 야투 성공률도 70%(16/23)였다. 자유투 성공률도 80%(8/10)를 기록하며 호조의 야투 컨디션을 드러냈다.


윤원상은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득점과 3점슛 성공 개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종전 윤원상의 최다 득점과 최다 3점슛 성공은 각각 25점(2018년 9월 13일 동국대전), 5개(2017년 3월 23일 고려대전). 이날 49점과 3점슛 9개로 새 역사를 썼다. 특히 3점슛의 경우, 종전 기록과 신기록 모두 고려대를 상대로 만들어내면서 '천적 관계'임을 입증했다.


윤원상의 활약을 앞세워 고려대를 잡은 단국대. 지난해 무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고려대가 시즌 초반부터 2패를 기록하면서 바야흐로 대학농구리그에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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