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3P 9개-49점’ 고려대 격파 앞장선 윤원상 “6위 안에 들고 싶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4-09 19: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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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암/이성민 기자] “개인적으로 6위 안에 들고 싶다.”


윤원상(3점슛 9개 포함 4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맹활약한 단국대학교는 9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학교와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윤원상이 말 그대로 ‘펄펄’ 날아오른 경기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책임졌다. 거리를 가리지 않고 3점슛을 꽂아 넣었고, 특유의 센스 넘치는 돌파로 고려대 골밑 수비를 허물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덤이었다.


경기 후 윤원상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난적 고려대를 잡았다는 기쁨과 리빌딩 과정에서 겪은 힘들었던 순간들이 맞물린 것.


이내 마음을 다잡은 윤원상은 “사실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작년에 (권)시현, (원)종훈이 형과 뛸 때도 힘들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그때 힘든 것은 힘든 것도 아니었다. 지금은 제가 모든 것을 다해야 하니까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후배들이 정말 잘 따라와 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가 한 수 아래라는 생각과 함께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정말 열심히 뛰려고 노력했다. 노력이 승리로 이어져 말을 못 할 정도로 기쁘다.”고 웃음 지었다.


이날 윤원상은 득점과 3점슛 커리어하이를 갈아치웠다(종전 기록 : 25득점, 3점슛 5개). 평상시의 슛감과 컨디션으로는 쉽게 만들지 못할 기록이다.


윤원상은 “(이)상민이가 매일 슛 연습을 도와준다. 덕분에 잘 들어갔다. 또 어제 (권)시현이형이랑 연락했다. 시현이 형에게 3점슛 10개 넣고 고려대 그물을 끊고 오겠다고 했다. 시현이 형과의 통화도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활약의 공을 후배 이상민과 선배 권시현(전주 KCC)에게 돌렸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연승 가도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상명대와의 개막전 패배가 약이 됐다. 윤원상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공격과 수비를 같이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사실 상명대전에서는 체력 부족으로 잘하지 했다. 공격과 수비를 고르게 하지 못했다. 첫 경기 패배 이후 다같이 열심히 해보자고 얘기했다. 오늘은 팀플레이가 정말 잘 이루어진 것 같다.”


윤원상은 올 시즌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 자신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준 권시현과 원종훈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윤원상이다. 포지션 변경도 진행 중이다. 본래 포지션인 슈팅가드 대신 포인트가드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윤원상은 “시현, 종훈이 형이 빠진 것이 매우 크다. 처음엔 제가 빈 자리를 다 메워야 하니 힘들었다. 그런데 후배들이 잘 따라와 주면서 힘이 되고 있다. 또 작년엔 토킹을 많이 안 했다. 포인트가드로서 해야 할 중요한 부분인데 그동안 간과했다. 황성인 코치님께서 포인트가드가 해야 할 역할들을 많이 가르쳐주시고 있다. 포지션 변경이 힘들지만, 제 스타일을 최대한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올 시즌 대학리그는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절대 강자가 없다. 단국대 입장에서는 순위를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윤원상은 “개인적으로 6위 안에 들고 싶다.”며 “올해 호흡을 잘 맞춰야 내년 더 좋은 성적을 바라볼 수 있다. 저희는 내년에도 멤버가 그대로이기 때문에 올해 첫 단추만 잘 끼운다면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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