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차분함 vs 상승세의 대결' 과연 시리즈는 울산까지 이어질까?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9 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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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를 응원하고 있는 팬들의 모습. 과연 선수단은 이들에게 또 한번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까?

[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우석 기자] KCC는 지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벼랑 끝 탈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 또 다가선 벼랑 끝 탈출을 시도한다.


전주를 찾은 정규리그 우승 팀 현대모비스는 오늘로 시리즈를 마무리, 체력 충전 후 챔피언 결정전 나서기를 소망하고 있다. 상대가 창원 LG를 3-0으로 물리치고 챔프전에 먼저 올라선 인천 전자랜드이기 때문.


두 팀은 오늘(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18-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네 번째 경기를 통해 두 번째 갈림길을 지나친다.


두 팀은 오전 경기가 펼쳐질 전주실내체육관을 찾아 가벼운 훈련을 가졌다. 두 팀 모두 1시간 정도 시간을 지나쳤다. 내용은 대동소이했다. 공수에서 걸쳐 세밀한 부분을 가미하는 시간을 가졌고, 슈팅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또, 상대 주력 선수 수비법에 대해서 언급하는 모습을 남겼다.


가장 눈에 띈건 현대모비스 슈팅 컨디션. 모든 선수들이 많은 슈팅을 성공시키는 등 슈팅과 관련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KCC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훈련을 지켜보고 있던 KCC 관계자는 “슈팅 컨디션이 좋지 않네요. 좀 걱정이 되네요.”라는 말을 남겼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펴보자. 1,2차전을 홈인 울산에서 2연승으로 정리하고 전주를 찾은 현대모비스는 지난 경기 승리를 예상했지만, KCC 집중력에 밀리며 다소 충격적인(?)인 패배를 당했다. 유재학 감독도 조금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틀이 지난 후 체육관을 찾은 현대모비스는 선수단에는 침착함이 가득했다. 이틀 전 패배를 모두 털어낸 모습으로 한 시간을 지나쳤다. 유 감독이 말하는 전술적인 부분을 차분히 경청했고, 직접 실행을 하면서 세밀한 부분을 확인했다.


유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3차전은 모든 게 되지 않았던 경기였다. 킨이 합류한 후 우리와 가졌던 경기를 모두 분석했고, 필요한 부분을 수정했다. 경기에 적용시킬 생각이다.”라고 차분히 말했다.


선수단 역시 유 감독 이야기와 비슷한 흐름과 차분한 자세로 훈련 시간을 소화했다. 그렇게 현대모비스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리즈를 4차전에서 마무리할 준비를 끝맞쳤다.


KCC는 1,2차전 패배로 인해 다운된 흐름 속에 3차전을 치렀다. 완전히 달라졌다. 브라운과 킨이 51점을 합작하는 가운데 최승욱이 '알토란' 같은 11점을 집중시키며 승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


또, 이정현이 득점 위주가 아닌, 경기 운영 쪽에 힘을 실었던 것이 브라운과 킨의 득점력을 배가시킨 결과를 낳았다. 게다가 현대모비스가 막아낸 브라운, 이정현 투맨 게임에 커트 인과 어시스트 첨가, 현대모비스 수비를 여러차례 붕괴시켰다.


그렇게 KCC는 특유 신바람 농구를 통해 시리즈를 4차전을 몰고 올 수 있었다. 분위기를 완전히 상승세로 바꿔놓은 3차전 과정과 결과였다.


KCC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큰 경기를 즐기는 법을 아는 것 같다. 왠지 느낌이 좋다. 부족했던 조직력과 호흡이 올라섰고, 상승세로 전환된 만큼, 4차전은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희망 가득한 메시지를 남겼다.


두 팀은 7시 30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 운명이 결정될 수 한판 승부를 벌인다. KCC는 과연 시리즈를 울산으로 가져갈 수 있을까?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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