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LG vs 전자랜드, 마지막 또는 반격의 서막?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8 14: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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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김종규(왼쪽), 전자랜드의 이대헌(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궁지에 몰린 LG의 반격일까, 전자랜드의 시리즈 셧아웃일까.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현재 시리즈 전적은 전자랜드가 2승 0패로 앞서고 있다. 챔프전 진출까지 남은 승수는 1승. 벼랑 끝에 몰린 LG는 홈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LG는 정규리그부터 홈에서 매우 강했다. 반대로 전자랜드는 원정만 가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이날로 시리즈가 끝날 것인지, LG가 반격의 서막을 열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2위와 3위의 시리즈답지 않게 싱거운 시리즈가 펼쳐지고 있어. 3차전은 어떻게 될 거 같아?


코리아(이하 코) : 전자랜드가 2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분명해. 벼랑 끝에 놓인 LG가 홈에서 살아날 수 있을지 의문이야. 그래도 전날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KCC가 승리를 거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날 LG의 홈 이점도 무시 못할 듯싶어.


: 근데 KCC와 현대모비스의 시리즈 다르게 전자랜드와 LG는 차이가 커 보여. 2차전에 25점차까지 벌어졌잖아.


이렇게 벌어진 거는 LG의 체력 문제가 큰 거 같아. LG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느라 많은 체력을 소진했어. 3차전 역시도 이 부분이 발목을 잡을 거야. 아무리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있다 하지만 힘든 건 어쩔 수 없잖아.


: 동의해. 선수들이 확실히 체력이 떨어진 게 눈에 보일 정도야. 그래도 이제는 정신력으로 맞설 때라고 봐. 벼랑 끝에 놓인 상황에서 홈 팬들 앞에서 최소 2경기는 해야 하지 않겠어?


어쨌든 절대적으로 전자랜드가 유리한 상황인 건 확실해. 전적도 그렇고, 전력을 봤을 때도 빈 틈이 보이지 않아. 높이는 물론, 외곽까지 폭발하면서 극강의 코트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지. LG가 전자랜드의 벽을 뚫긴 어려워 보여.


: 전자랜드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모두 되고 있어. 박찬희의 안정적인 경기운영, 팟츠의 미친 활약, 로드의 헌신적인 인사이드도 장난 아니지. 여기에 엄청난 포워드 물량 공세도 더해지고 있어. 정효근, 김상규, 강상재, 이대헌, 차바위 등이 나와서 모두 제 역할을 해주지.


거기다 상대 LG와 대비되는 속공 농구까지 펼치고 있어. 박찬희와 로드, 정효근 등의 역할 분담이 적절하게 이뤄지는 전자랜드야. 반면, 지친 LG에게는 너무할 정도지.


: LG는 우선 김시래의 몸 상태가 제 컨디션이 아닌 게 큰 것 같아. 그리고 전자랜드가 2차전에 김상규를 김시래의 수비수로 쓰는 전략을 펼쳤는데, 이게 먹히면서 김시래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했어. 가뜩이나 몸 상태도 좋지 않은데 장신 수비수까지 붙으면서 김시래가 고개를 숙였지. 그로 인해 메이스와 김종규의 위력도 반감됐고.


: LG는 김시래의 역할이 중요한 팀이야. 이미 6강과 4강 1,2차전을 거치면서 확인됐지. 근데 네가 말했듯이 이번 시리즈에서 김종규의 활약이 너무 조용해. 김종규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골밑이 약한 KT를 무지막지하게 괴롭혔어. 그런데 전자랜드는 메이스에 대한 도움수비를 줄이면서 기종규에게 최소한의 찬스를 주고 있어. 또한, 매치업 상대가 강상재와 이대헌 등이 나오면서 체력적으로도 지쳐 보이고. LG는 김종규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반전을 만들기 힘들 거야.


: 자신의 키와 비슷한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자신을 막으니 김종규도 도리가 없는 것 같아.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점수로 올리고 있는데, 특유의 파이팅넘치는 골밑 플레이는 확실히 약해진 느낌이지. 여기에 외곽에서 힘을 보태줘야 할 조성민과 강병현도 전자랜드의 집중적인 미스매치에 힘을 잃고 부진해. LG는 특히나 3번 포지션의 약점이 도드라지는 팀인데, 포워드가 강한 전자랜드를 만나 더 약해진 모습이 눈에 띄어.


: 결국 LG는 정준원이나 안정환 등이 중요하겠네.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활약이 궁금해. 이대헌은 지난 경기에서 19점을 퍼부었어. 하지만 가비지 타임 성격이 강한 시간이었지. 과연 박빙이거나 중요한 순간에 나왔을 때는 어떤 활약을 할 지 모르겠어. 만약 이대헌이 잘해준다면 전자랜드가 그 이상을 바라볼 때 핵심 멤버로 들어갈 수 있을 거야.


: 과연 궁지에 몰린 LG의 반격일지, 전자랜드가 시리즈 셧아웃으로 창단 첫 챔프전으로 향할 수 있을지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지켜보자!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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