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준우승’ 훈스 심상규 “승패는 중요치 않아, 즐거웠으면 됐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8 1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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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수원에서 오랫동안 농구를 해오니 결승전에 뛴 선수들이 전부 아는 형,동생들이었다. 승패를 떠나서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였다는 것이 즐거웠다. 40대부에 나서는 팀이 클럽부에서 결승을 갔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다만, 결승전에 사람들이 없었던 것은 아쉬웠다.


훈스는 6일 열린 수원시 생활체육대축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고 결선에 안착했다. 다음날 열린 결선에서도 훈스는 8강과 4강에서 서프라이즈, 케이져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훈스는 결승에서 차지우, 손인보, 윤동일 등이 버틴 웬즈데이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준우승에 패한 뒤 만난 심상규는 표정이 밝아보였다. 여타 대회의 2등 팀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심상규는 “수원에서 오랫동안 농구를 해오니 결승전에 뛴 선수들이 전부 아는 형,동생들이었다. 승패를 떠나서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였다는 것이 즐거웠다. 40대부에 나서는 팀이 클럽부에서 결승을 갔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다만, 결승전에 사람들이 없었던 것은 아쉬웠다.”며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훈스는 수원을 연고로 하고 40대가 주축이 되는 팀이다. 지난해에는 40대부에서 3연패를 차지했을 정도로 수준급의 팀. 이번 1월에 열린 마포구협회장기에서도 40대부 우승을 차지했다.


“오래된 팀이다. 수원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대회도 많이 나갔지만 대회보다는 친선전을 위주로 하고 있다.”며 심상규는 훈승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훈스는 손인보와 한주희가 뒤는 팀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이날 결승에서는 훈스에서 두 명의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공교롭게도 손인보는 결승 상대인 웬즈데이에 있었다.


심상규는 “비등록 대회이다 보니 손인보나 강부근 등의 선수는 다른 친구들이랑 뛰고 싶다고 해서 흔쾌히 허락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손인보와 한주희가 없자 심상규의 공격 비중은 매우 늘어났다. 특히 심상규는 4강전에서 19점을 올리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팀이 쫓기는 상황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심상규가 말하는 농구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했는데, 농구만큼 뛰고 나서 희열이 돋는 종목이 없더라. 그래서 40대가 되어도 젊은 사람들과 경쟁하기 위해 열심히 뛰려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심상규는 “오늘도 가족이 찾아와서 응원했다. 오늘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같이 와서 응원을 해주는 경우도 많았다. 주말에 대회를 나가면 같이 놀러가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힌 뒤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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