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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촌/김준희 기자] 이정현(189cm, G)이 왜 국가대표인지 보여준 하루였다.
연세대학교는 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학교와 경기에서 77-80으로 패했다.
연세대는 개막전에서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학교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올 시즌 대학리그 제패를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경희대를 상대로 이른 시점에 첫 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어그러졌다.
특히 박찬호(201cm, C)와 이사성(210cm, C)이 버티는 경희대의 트윈 타워에 고전했다. 주전 센터인 김경원(198cm, C)이 15분 29초만을 소화하며 6점 6리바운드에 머물렀다.
포지션상 센터이긴 하지만, 2m가 넘지 않는 김경원이 박찬호와 이사성의 높이를 공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그는 부상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하는 등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김경원을 대신해 신승민(195cm, F/C)이 34분 44초를 소화하며 1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2점슛 성공률 33%(3/9)로 정확도가 떨어졌다. 자유투 성공률도 55%(6/11)로 높지 않았다.
골밑에서 부진은 앞선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경희대는 박찬호와 이사성이 골밑 수비를 책임지면서 앞선 선수들이 각자 맡은 수비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는 인사이드 공략이 통하지 않자 외곽으로 볼이 나왔다. 앞선에서 직접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그러면서 슛 적중률이 떨어졌다.
연세대의 이날 3점슛 성공률은 21%(6/29). 전반까지는 8%(1/13)에 그쳤다. 그만큼 경희대의 코트 밸런스와 수비가 위력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세대에서 나홀로 빛난 선수가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36분 18초를 소화하며 3점슛 4개 포함 34점을 올린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연세대의 중심이다. 이날 경희대의 ‘경계 대상 1순위’는 누가 뭐래도 이정현이었다. 그러나 이정현은 이런 집중 견제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의 존재감은 1쿼터부터 드러났다. 연세대는 경기 시작 후 한동안 4점에 묶여 있었다. 이정현이 단독 돌파 후 레이업을 통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면서 막혀있던 공격을 뚫었다.
이후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경희대의 견고한 수비를 공략했다. 리바운드 뒤 원맨 속공에 이은 레이업과 백도어 컷인에 이은 레이업 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골밑에서도 경희대의 높이에 주눅들지 않고 득점을 올리면서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이정현의 활약은 쿼터별로 꾸준했다. 2쿼터에는 이날 경기 첫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수비를 달고 쏘는 상황이 많아 성공률은 떨어졌다(20%, 1/5). 팀도 공수에서 부진을 겪으면서 전반 10점의 리드를 내줬다.
후반에는 박지원(192cm, G), 신승민과 함께 대반격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페네트레이션이 여의치 않자, 신승민과 2대2 플레이를 통해 경희대 수비 공략에 나섰다. 리듬을 찾으면서 야투 적중률도 높아졌다.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3점슛 성공률은 75%(3/4)였다.
그러나 막판 경희대의 흐름을 제어하지 못했다. 김준환(187cm, G/F)과 권혁준(180cm, G)에게 결정적인 득점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놓고 연세대가 3점 차로 뒤진 상황, 이정현은 어렵게 얻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김동준(180cm, G)에게 스틸까지 내주면서 허망하게 경희대의 승리를 바라봐야만 했다.
비록 결과는 패배였지만, 이날 그의 활약은 충분히 박수받을만했다. ‘팀 내 공격 제1옵션’으로서 상대의 집중 수비를 이겨낸, 에이스의 책임감을 보여준 경기였다. 그 어떤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몫을 해낸다는 것을 이날 경기를 통해 증명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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