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현주엽 감독 “초반 분위기 이어가지 못했다”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3-30 17: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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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승 기자] 창원 LG가 고개를 숙였다.


LG는 30일(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5-79로 패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원정 두 경기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LG는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내내 10점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에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 전반 한 때 15점차로 앞서는 등 전반 내내 앞섰지만 3쿼터에 대거 30점을 내주면서 패하고 말았다. 4쿼터에 추격에 나서고자 했지만, 후반 들어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으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에서는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가 분전했다. 이들 둘은 경기 내내 KT의 골밑을 확실하게 휘어잡았다. 이들 둘은 도합 43점 23리바운드를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이들 외에 LG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조쉬 그레이가 전부였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풀어줄 선수가 없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후 LG의 현주엽 감독은 “초반 분위기가 좋았었는데, 3쿼터에 이어가지 못했다. 문제가 있었다”면서 어렵게 입을 열었다. 현 감독은 “선수들도 많이 지쳐있는데, 체력안배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뛰던 선수들이 많이 뛰다보니 지쳐있다.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준비가 미흡했다”고 이날 경기에 대한 아쉬워했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서는 “저희 선수들이 처져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면서 “전술적 보완보다는 선수들하고 정신적인 부분, 외곽에서 자신감을 집어야 되는 것 같다”면서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아무래도 최근 두 경기를 내리 패하면서 분위기가 엇갈린 만큼, LG로서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시래의 결장 공백도 적지 않았다. 현 감독은 “(김)시래가 못 뛰기 때문에 외곽 움직임이 전부 답답한 부분이 있다. (조)성민이나 (강)병현이가 좀 더 움직이면서 좀 더 횟수를 가져가는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 좀 더 좋은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특히 3쿼터 중반에 내리 19점을 내주는 동안 상대 수비에 고전하면서 경기를 그르친 부분이 컸다.


이날 경기 운영을 두고는 “가드 둘이 나오면 (조)성민이가 따라가기 벅차한다. 상대도 (김)영환이로 교체가 했다”고 복기했다. 그러면서도 “(조)성민이의 득점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안에서 득점이 원활하다. 길게 쉬면 안 좋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LG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지쳤다. 주전 의존이 심한데다 경기가 뒤집어 지면서 분위기가 넘어갔고, 이를 되돌리지 못했다.


LG가 시리즈 첫 두 경기를 잡을 때만 하더라도 여세를 몰아 시리즈를 조기에 종결 지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LG는 김시래의 부상과 KT의 기세라는 변수에 제대로 맞서지 못했다. 특히 상대의 백코트 압박에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고, 이로 인해 공격 전개가 어려웠다. 결국 빅맨들이 더 지쳐갔고, 경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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