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창원 가자’ KT vs ‘여기서 끝낸다’ LG, 4차전의 향방은?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3-30 11: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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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조성민(왼쪽), KT의 김민욱(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4차전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창원 LG와 부산 KT가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 나선다. 현재 시리즈 전적은 LG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는 상황. 이날 LG가 승리를 거둘 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하지만 KT의 기세도 무시하지 못한다. KT는 지난 경기에서 103점을 퍼부으면서 LG를 완파했다. 4차전에서도 그날의 모습을 재현하려 한다. 과연 플레이오프가 5차전으로 향할지, LG가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1승을 따내며 반격에 나선 KT와 김시래 부상으로 휘청이고 있는 LG의 맞대결이야. KT가 이 경기까지 잡는다면 이 시리즈는 또 알 수 없게 돼. LG가 이긴다면 시리즈는 여기서 끝이고. 과연 누가 이길까?


코리아(이하 코) : 난 KT의 3차전 경기력이 너무 인상적이었어. 시즌 초반의 KT를 보는 거 같았거든. 3차전을 통해서 LG를 어떻게 괴롭혀야 하는지도 답이 나온 거 같고. 홈이니 다시 한번 3차전의 모습을 보일 걸로 예상돼.


: 근데 어쨌든 그날도 3점슛이 잘 들어갔을 뿐이야. 4차전에서도 그정도의 확률이 나온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 난 아닐 것 같아.


: 그 말도 맞아. 하지만 KT는 3점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을 때도 LG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어. 오늘 외곽슛이 터지지 않아도 KT가 승리할 거 같은 이유지.


일단 지난 경기를 살펴보면 공수에서 모두 완벽했어. 메이스와 김종규, 그레이에게는 줄 점수를 주고, 다른 선수들의 득점포를 틀어막았지. 공격에서는 포스트업을 통해 외곽찬스를 노렸지. 여기에 허훈의 득점도 터졌어. 1,2차전과 다른 점이 바로 여기서 나왔어.


: 확실히 그날 KT 공격력이 무섭긴 했어. 3점슛은 확률 싸움인데 성공률이 무려 60%(18/30)였으니 말야. 던지는 대로 다 들어가는데 질 수가 없지.


LG는 김시래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어. 공격 조율과 속공, 스틸, 드라이브인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선수가 김시래인데, 이원대나 양우섭이 그 공백을 메우기엔 부족함이 많아 보였어. 결국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었고, 103점을 실점하면서 무너졌지.


: 3차전은 김시래의 공백이 컸지. 메이스와 김종규의 높이를 활용한 득점이 대부분이었어. 외곽에서는 그레이의 1대1 전부였지. 김시래가 4차전에는 출전이 예상되니 이 점을 풀어줄 필요가 있어.


반면, KT는 김시래가 나온다면 또 골치아파질 거 같아. 허훈이 잘해줬는데 김시래가 나온다면 얘기가 달라지니 말이야.


: KT는 3차전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 특히 어린 선수들이 자신 있게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 핵심인 양홍석이 덩크까지 꽂아 넣는 등 미디어데이에서 언급했던 '패기'를 보여줬지.


앞선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한 것도 고무적이야. 허훈과 김윤태 쪽에서 득점이 많이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지. 허훈이 18점, 김윤태가 10점을 올렸는데 4차전도 이 선수들이 이정도 평균을 가져가야 승리할 수 있어.


: 그럼 키 플레이어를 꼽아볼까?


난 KT에서는 '부산의 케빈 러브' 김민욱이 될 거 같아. 김민욱은 지난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렸어. 초반에는 수비에서 고전했으나 이후부터는 나쁘지 않았어. 김민욱이 이날 기록한 코트 마진이 무려 +28이야. 경기 내에서 최다이지. 김민욱의 존재감을 알 수 있는 부분이지. KT는 3차전처럼 김민욱의 외곽포가 살아난다면 무서운 팀이 될 거야.


: LG는 김시래가 돌아오긴 했지만 완벽한 상태는 아닐 거야. 그치만 앞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건 지난 3차전에서 증명했어.


4차전에서는 3점슛 성공률이 높아져야 한다고 봐. 29%(5/17)에 그쳤거든. 조성민이 성공률을 높여줄 필요가 있지. 사실 정규시즌에 LG가 무서웠던 이유는 조성민이 자리를 잡으면서부터야. 2번과 3번 포지션에 조성민과 강병현이 고정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지. 오늘도 조성민의 활약이 동반돼야 한다고 봐. 조성민은 지난 3차전에도 1득점으로 부진했어. 외곽포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높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3차전에서 그걸 증명했고. 조성민의 활약 여부가 4차전 관건이라고 봐.


: 결국 두 팀 모두 3점슛이 잘 들어가는 팀이 이기는 승부가 될 거 같네. 만약 양 팀의 슛 컨디션이 같으면 1,2차전 같은 박빙의 싸움이 되는 거고. 과연 승부가 5차전으로 갈지, 4차전에서 끝날지 궁금한 한판이야.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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