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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T가 양궁부대의 면모를 보이면서 LG를 제압했다.
부산 KT는 28일(목)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마커스 랜드리(19점 7리바운드), 허훈(18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양홍석(15점 7리바운드), 저스틴 덴트몬(15점 3어시스트), 김민욱(13점) 등의 활약을 묶어 창원 LG를 103-83으로 이겼다.
KT는 외곽포를 앞세워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2쿼터에는 잠시 주춤하면서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에 3점슛이 살아난 KT는 LG와의 격차를 벌리면서 승리를 따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서 “분위기를 가져와서 기분 좋고 다행이다. 1,2차전을 잘했는데 졌다. 다만, 슛이 잘 터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기에 슛만 잘 터지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홈에서만은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승리한 이유를 설명했다.
KT는 2패를 먼저 당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2경기 모두 이길 수 있던 경기를 졌기에 상실감은 더 컸을 것.
그러나 서 감독의 반응은 달랐다. 그는 “못하고 진 것이 아니기에 마음이 무겁지 않았다. 무거운 분위기를 가져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쳐진 상태가 아니어서 놀랐다. 연습 때부터 이긴다는 의지를 보여줘서 믿고 경기에 임했다.”며 생각과는 다른 팀 분위기를 전했다.
서 감독은 이어 3점슛 5개로 15점을 올린 덴트몬을 칭찬했다. 서 감독은 “평소에는 수비에서 의지가 약하고 공격에서 무리하는 점을 지적했었다. 플레이오프 들어와서는 태도가 아주 좋다. 득점을 책임지는 모습에 만족한다.”며 덴트몬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3차전이 열리는 사직체육관, 눈에 띄는 관중이 있었다. 얼마 전 우승을 확정지은 청주 KB스타즈 선수들이었다. 옛 은사의 플레이오프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체육관을 찾았다.
서 감독은 “우승의 기를 전한다고 왔다. 생각하지 못한 넥타이 선물까지 해줬다. 우승의 기를 받아서 잘 됐다. 창원까지 가서 LG를 이기겠다.”며 기운을 받아 플레이오프를 이기겠다는 다짐을 말했다.
서 감독은 끝으로 “공격에서 더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 수비에서 나타났던 문제점도 보완하겠다. 슛은 홈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해서 잘 들어가는 것 같다. 이렇게만 하면 4차전도 이길 수 있을 것이다.”는 4차전 각오를 드러낸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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