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진땀승’ KCC 오그먼 감독 “정신적으로 느슨했어”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3-27 22: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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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정신적으로 느슨했던 게 경기 내내 보였다.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지만, 지금보다 좀 더 나은 경기력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오그먼 감독은 채찍질을 가했다.


전주 KCC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0-87로 승리했다.


이날 KCC는 2차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들고 나왔다. 1, 2차전에 썼던 빅 라인업 가동 시간을 줄이고 스몰 라인업으로 맞섰다. 이정현과 브라운의 투맨 게임 비중을 줄이고, 다른 선수의 옵션을 늘렸다. 막판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전략적 변화가 성공을 거두면서 중요한 3차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정신적으로 느슨했던 게 경기 내내 보였다.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지만, 지금보다 좀 더 나은 경기력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승리의 기쁨보다 보완해야 할 점을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오리온은 부상 선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접전으로 끌고간 부분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싶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상대팀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2쿼터 후반 이후 자취를 감춘 하승진에 대해서는 “경기 막판에 하승진을 투입을 고려했다.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다음 경기 이상 없이 출전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KCC는 강점인 이정현과 브라운의 2대2보다 다른 선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패턴이 돋보였다. 이에 대해 오그먼 감독은 “우리 팀 공격 비중이 이정현과 브라운, 킨에게 쏠려있다. 경기 전에 말했듯, 그 외 옵션을 활용하기 위해 패턴에 변화를 줬다. 송교창과 송창용에게 기대를 했다”며 의도한 부분임을 밝혔다.


이날 송교창의 활약에 대해서는 “송교창이 경기 막판에 버거워하는 모습이 있긴 했지만, 의도적으로 교체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근성이나 독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리온은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15개, 1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외곽슛이 폭발했다. 하지만 이날은 21개를 던져 7개 성공에 그쳤다.


오그먼 감독은 “의도적으로 스위치 디펜스를 많이 했다. 상대에게 2점 공격을 유발시키는 방향으로 수비를 준비했다”며 준비한 외곽 수비에 만족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오리온 이승현이 4차전에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말에 오그먼 감독은 “이승현은 오리온에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이승현의 부재가)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작용하겠지만, 스스로 느슨해지지 않도록 정신적인 부분을 극복해야 할 것 같다”고 정신적으로 해이해지는 것을 경계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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