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첫 경기 치른 부산대, 농구 명소 도약 노린다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6 0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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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대/이재승 기자] 부산대학교가 성황리에 U리그 첫 경기를 마쳤다.


부산대학교는 지난 25일(월)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수원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75-72로 승리했다. 부산대학교는 리그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수원대를 꺾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경암체육관에는 많은 이들이 운집했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모교를 응원했다. 부산대 사무국에 따르면 약 500명 정도의 관중들이 운집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프로 못지않은 응원전을 펼쳤다. 교내 교수 등 여러 관계자들도 찾아와 자교에서 열리는 경기에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첫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이들의 노고가 있었다. 학생들로 꾸려진 부산대 사무국의 지도교수인 김규정 교수(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벽에 선수들의 개별 사진을 직접 걸도록 했으며, 최대한 프로내지는 미국대학 느낌의 경기장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 교수는 평소에도 미국 농구와 프로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분위기를 연출할지 1년 내내 고심했다. 이날 부산대 경기장에서는 홈팀인 부산대 선수들을 소개할 때 경기장의 전원을 모두 소등하고 선수들에게 초점이 맞춰지도록 했다. 웬만한 프로 경기 부럽지 않았다. 선수들이 주목을 받았고, 관중석에 자리한 학생들은 환호했다.


여건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김 교수와 학생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김 교수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주변 상권과의 부지런한 접촉했으며, 김 교수는 값 비싼 경품을 직접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많이 모여 농구 경기가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이를 통해 추후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경기장에 와서 응원했으면 하는 목표를 드러냈다.


하프타임과 1, 2쿼터 사이에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시간에 경품추첨행사가 진행됐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경기장에 운집한 많은 이들이 경기 시간에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또 쉬는 시간에는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위한 시간이 마련되었다. 그만큼 관심을 갖고 공을 들인 결과였다.


아쉽게도 김 교수는 2019년에 교내에 부재한 상황이다. 연구를 위해 국외에 머무르고 있어서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날을 누구보다 기다렸던 김 교수는 이날 부산대의 승리 소식과 많은 이들이 찾아 온 것에 대해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좀 더 나아지고, 재밌고, 부산대가 적어도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학교가 되었으면 하는 큰 꿈을 숨기지 않았다.


비록 대학경기라 많은 경기가 열리지 않는데다 부산이 수도권과 거리가 있어 개막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가 오후 세 시에 열리는 것은 아쉽지만, 이날 개막전을 위해 김 교수와 박현은 코치 등 많은 부산대 농구단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 만든 결과였다. 박 코치의 지도 아래 부산대는 날이 갈수록 강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 부산대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관중들도 연신 환호와 격려를 보내는 등 농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쉽게 이길 경기를 박빙 끝에 이긴 것은 아쉽지만, 농구의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선보이면서 부산대학교를 매료시켰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부산대가 농구 명소로 도약을 진지하게 노리고 있다.


사진_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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