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부상 투혼 보여준 박상권 “절실하게 임한 훈련, 결과로 나타나”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6 03: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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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행당/김영훈 기자] 박상권(194cm, 포워드)이 부상 투혼을 보이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양대학교는 21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학교와 경기에서 91-79로 승리했다.


박상권은 이날 18분을 뛰며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틀 기록했다. 높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한양대의 골밑을 책임지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상권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첫 승리가 중앙대를 상대로 거둔 것이어서 좋다. 작년에 좋지 않은 성적이라 올해 절실하게 훈련을 한 것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중앙대는 박진철을 필두로 선상혁과 정성훈 등 높이가 좋은 선수들이 고루 포진해있는 팀이다. 팀 내 최장신인 박상권은 중앙대의 높이를 막아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부담이 상당했을 것이다.


박상권은 “수비에서는 어쩔 수 없이 뒷선을 섰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한양대의 색깔인 육상 농구를 보여주려고 했다. 이 점이 잘 통했다.”라며 중앙대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비책을 밝혔다.


한양대는 1쿼터를 잘 마쳤으나 이후에 몇 번의 추격을 허용했다. 박상권은 고비마다 선수들을 불러 이야기를 했다. 과연 어떤 조언을 전했을까.


그는 “선수들에게 급하게 하지 말자고 했다. 천천히 차분하게 하자고 저학년들에게 주문했고, 기죽어있을 때 다독여줬다. 1쿼터가 끝났을 때도 마음을 놓으면 안 되니 지고 있다고 생각하자 말했다.”며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박상권은 이날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2쿼터 중반 코를 강타당하면서 많은 양의 피를 흘렸다. 의료진에 따르면 코뼈에도 이상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박상권은 후반전에도 코트에 들어섰다. 비록 득점은 올리지 못했으나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팀의 정신력을 깨우기 충분했다.


박상권이 출전을 강행한 이유는 또 있다. 그가 주장이기 때문. 한양대는 저학년이 주축인 팀이라 주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는 “우리끼리 대화도 많이 한다. 좋지 않은 순간에 짜증보다 좋게 말하고 풀려고 한다. 저학년이 많으니 경험을 쌓게 해주려는 생각이다.”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방법을 설명했다.


박상권은 끝으로 “선수들의 기가 살았다. 승리한 분위기 그대로 이어가겠다.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계속 이기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낸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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