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고려대, 기본기부터 다시 가르칠 것” 주희정 감독대행의 단호함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3-22 17: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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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암/이성민 기자] “기본기를 0부터 다시 가르칠 것이다. 초등학생을 가르친다는 마음가짐으로 가르치겠다.”


고려대학교는 22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박민우(24점 8리바운드), 이우석(3점슛 4개 포함 21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김진영(1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박정현(13점 5리바운드), 정호영(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묶어 103-6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첫 승을 하게 해준 선수들에게 우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데뷔 첫 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고려대의 전반전 경기력은 매우 좋지 않았다. 공수 양면에 걸쳐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에서는 개인적인 공격을 남발하면서 득점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수비에서는 기본적인 로테이션조차 지켜지지 않았다. 상대에 공격 리바운드를 수차례 헌납했다.


주희정 감독은 이에 대해 “결국 기본기와 정신상태의 차이다.”라며 “몇 승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매 경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선수들을 불러놓고 턴오버, 리바운드, 트랜지션, 속공에 대해 강조했다. 목표도 설정해줬다. 오늘 경기를 발판삼아 앞으로 더 잘해나가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신장이나 운동능력이 정말 좋은데 이를 쓸 줄 모른다. 결국 기본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같은 팀인데 서로 장단점도 모른다. 일단은 이것부터 먼저 깨우치게 하고 싶다. 기본기를 0부터 다시 가르칠 것이다. 초등학생을 가르친다는 마음가짐으로 가르치겠다.”고 덧붙였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공식 개막전서 연세대에 패배한 아쉬움을 만회했다.


하지만, 주희정 감독은 이날 승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히려 “당장의 승리는 중요하지 않다. 정기전까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팀을 운영해나갈 생각이다. 기본기와 팀워크를 갖춘 팀으로 만든 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선수보다 지도자가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선수들이 제 마음처럼만 해주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제가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다. 제가 아는 모든 것을 선수들에게 가르쳐주면 모두 흡수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이제는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 확실하게 알 때까지 믿지 않으려고 한다. 집요하게 파고들어 가르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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