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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서울/김준희 기자] “(양)홍석이가 ‘패기만 가지고 간다’고 하길래, ‘패기만으로는 안될 것’이라고 얘기해줬다. 5년 전에 패기 있게 도전했다가 영혼까지 털렸다.”
LG 김종규가 KT 양홍석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KBL은 21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본 행사에선 각 구단별로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팀을 지정하고, 나머지 다섯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돌아가며 질문을 던졌다.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KT에 질문하는 순서였다. 박찬희가 던진 질문이 화두가 됐다. 박찬희는 양홍석에게 “플레이오프가 처음인데, 아까 행사 전에 (김)종규와 얘기하는 걸 들었다. ‘패기와 자신감만으로는 안된다’고 얘기하는 것 같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질문을 날렸다.
그러자 양홍석은 “아까 대기실에서 (김)종규 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5년 전에 패기만 가지고 플레이오프에 도전했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고 하더라”라며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옆에 있던 김종규가 이에 대해 부연했다. 김종규는 “악몽 같은 일이었다. (양)홍석이가 ‘패기만 가지고 간다’고 하길래, ‘패기만으로는 안될 것’이라고 얘기해줬다. 5년 전에 패기 있게 도전했다가 영혼까지 털렸다”고 말했다. 장내는 웃음 바다가 됐다.
김종규가 언급한 ‘악몽’은 지난 2013-2014시즌 울산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일컫는 말이었다. 당시 김종규는 덩크를 꽂은 뒤, 모비스 용병이었던 로드 벤슨을 상대로 세리머니를 펼쳐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경험이 있다.
김종규의 ‘걱정 어린 조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LG에게 질문하는 차례가 되자, KT 양홍석이 김종규에게 “5년 전 고전했던 기억을 살려 알려줄 팁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사실 한 번 정도는 털려봐야 깨닫게 된다”며 입을 뗀 김종규는 “내가 처음에 드래프트에서 ‘KBL을 뒤집겠다’고 했다가 내가 뒤집혔다. (양)홍석이도 한 번 뒤집혀봐야 ‘이 세계가 프로 세계구나’라는 걸 느낄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패기’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인 김종규와 달리, 전자랜드 박찬희는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현대모비스 이대성이 “팀에서 본인이 유일한 챔프전 경험자인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묻자 박찬희는 “그 당시엔 어렸고, 지금 생각해보니까 (김)종규 말대로 자신감과 패기, 열정만 갖고 했던 것 같다. 우리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분위기를 탄다면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김종규와 반대의 의견을 드러냈다.
박찬희는 지난 2011-2012시즌 안양 KGC 시절, ‘인삼신기’로 불렸던 김태술, 이정현, 양희종, 오세근 등 젊은 선수들의 힘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당시의 경험이 박찬희에게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준 것.
미디어데이를 휩쓴 또 하나의 키워드, ‘패기’. 젊음의 힘을 앞세운 팀과 선수들의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될까.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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