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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서울/이성민 기자] “2년 전에 MVP를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받지 못해 그 이후로 MVP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웠다. MVP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농구를 했다. 나를 성장시켰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20일(수)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정현이 국내선수 MVP를 차지했다. 총 109표의 유효 투표 수 중 무려 76표를 획득한 이정현은 이대성(12표)과 함지훈(12표)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정현은 51경기에 나서 평균 17.2점 3.1리바운드 4.4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이정현은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다음은 이정현과의 일문일답이다.
생애 첫 정규리그 MVP 수상 소감
- 부족한 저를 MVP로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조금 더 성숙해지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힘든 비시즌을 보냈다
- 비시즌에 많이 쉬지 못해서 힘들었다. 특히 국가대표에 다녀오느라 팀 운동을 하지 못해 시즌 초반에 많이 헤맸다. 그래도 팀에서 적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 덕분에 중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2년 전 MVP를 받지 못했기에 그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 2년 전에 MVP를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받지 못해 그 이후로 MVP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웠다. MVP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농구를 했다. 나를 성장시켰다.
2년 전에 받지 못해 많이 서운했는지
- 솔직히 많이 서운했다. 이런 얘기를 어디서도 해본 적이 없다. KGC 통합 우승 때 받을 줄 알았는데 나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 그때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KCC 소속으로 20년 만에 MVP 수상이다
- 우선 저를 명문 팀으로 데려와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팀에서 MVP를 받게 되어서 더 영광이다. 감독, 코치님들도 저를 위한 전술을 짜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수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본인을 중심으로 팀이 돌아가고 있다 부담되지는 않는지?
- 농구는 한 명이 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해야 강하다고 생각한다. 저와 브라운이 투맨 게임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서로를 알아가면서 성숙해지고 있다. 송교창 등 다른 선수들도 훌륭하게 잘해주고 있어서 어깨가 가볍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농구를 알게 됐고, 눈을 뜨게 된 것 같다.
1옵션이란 책임감도 무거울 것 같다
- 1옵션이란 단어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격려해주면서 이겨낼 수 있었다. 책임감을 갖고 이겨낼 수 있었던 시즌이다. 모두가 힘든 시즌이었기에 더 좋은 경기력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일정만 좀 더 여유 있게 변하면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 트리플더블을 해본 적이 없다. 울산 현대모비스 상대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해서 기뻤다.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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