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아이돌’ 김종규 “홈 팬들 응원들으면 소름 끼쳐”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0 18: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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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창원에서 경기하면 소름이 끼친다.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서 홈에서 많이 승리하는 거 같다. 어느 팀과 비교해도 창원에서 경기하는 것은 분명 자랑이다.“라며


창원 LG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4-71로 승리했다.


김종규는 이날 25분을 뛰며 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뛰어난 기록은 아니었지만 수비와 궂은 일로 팀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맞대결을 펼친 이승현에게 9점만 내주면서 오리온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김종규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양 팀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초반부터 밀리지 않으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종규는 이날 자신 있게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그 때문인지 경기 중에 현주엽 감독과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종종 나왔다. 김종규는 “경기가 계속 이어지니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감이 이상했다. 그래서 머뭇거렸더니 감독님이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셨다.”며 현 감독과의 대화 내용을 밝혔다.


이날 경기 전부터 관심을 끈 것은 이승현과 김종규의 만남이었다. 이승현과 김종규는 대학 시절부터 불꽃 튀는 매치를 벌였다. 프로에 와서도 맞대결은 이어졌지만 이승현이 상무에 가며 2년여 만에 상대로 만난 것이었다.


김종규는 “(이)승현이와의 대결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초반 기싸움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힘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승현이가 힘을 사용해서 공격을 하려 했는데 그동안 나도 놀지 않아서 밀리지 않았다. 한 경기로 승현이와 나 중에서 누가 더 낫다 자랑하기보다는 팀의 승리를 우선시 여겼다.


안타깝게도 이날 이승현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코트를 빠져나갔다. 이승현이 다친 부위는 수술한 경험이 있는 왼쪽 발목. 김종규는 라이벌이 아닌 동료의 부상에 많이 안타까워했다.


김종규는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 나도 코트에서 부상을 많이 당해봤다. 부상이 크지 않아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으면 한다. 만약 만나면 좋은 경기 하고 싶다.“라며 이승현의 부상을 걱정했다.


이날은 LG의 창단 22주년 되는 날이었다. 특별한 기념일을 맞아 홈에서 대승을 거두 LG였다. 창원의 아이돌로 불리는 김종규에게 LG의 장점을 묻자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창원에서 경기하면 소름이 끼친다.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서 홈에서 많이 승리하는 거 같다. 어느 팀과 비교해도 창원에서 경기하는 것은 분명 자랑이다.“라며 망설임 없이 팬들을 자랑으로 꼽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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