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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라건아가 활약한 현대모비스가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라건아(28점 20리바운드), 섀넌 쇼터(15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함지훈(11점 4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부산 KT를 90-7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39승 11패를 기록,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1위를 확정지으며 그들의 최종 목적지인 ‘통합 우승’을 향한 첫 번째 발걸음을 옮겼다.
1쿼터, 현대모비스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조금은 다른 경기력을 남기며 27-28로 뒤졌다. 수비에서 불완전한 모습이 가득했다. 2쿼터부터 달라졌다. 높이에 약점이 있는 KT는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점수차를 넓혀가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결과를 도출시켰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너무 기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승에 기여한 모든 분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다.
여러 이야기가 오갔고, 3년 만에 친정에 복귀해 정규리그 우승에 큰 공헌을 한 라건아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유 감독은 “우리 팀에 있을 땐 슛이 이 정도는 아니었다. 현대 농구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지훈이와 건아 포스트 업이 주요 공격 옵션 중 하나였다. 지금은 그렇게 안 된다. 일리걸 디펜스가 없어졌고, 공격 트렌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센터도 미드레인지 점퍼가 있어야 한다. 건아가 잘 준비를 한 것 같다. 농구가 많이 늘었다. 지훈이도 미드레인지와 3점슛을 장착했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성격도 좋아졌다. 독자적이고, 삐지고 그랬다. 그런 게 많이 없어졌다.”며 라건아를 칭찬했다.
연이어 유 감독은 예전 우승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수비적인 컬러로 우승을 했다. 공격적인 컬러로 바꾸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지난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다. 이번 시즌에 조금은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생각보다 득점이 많이 나왔다. 거꾸로 턴오버도 많았다. 사실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다. 이런 농구를 했던 적이 없다. 언젠가부터 득점, 횟수가 늘었지만, 턴오버도 조금씩 줄고 있다. 조금씩 완성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구는 감독이 만들고 선수가 하는 스포츠다. 늘 논란이 되는 이야기지만 ‘닭이냐 달걀이냐’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유 감독이 만들고자 하는 농구에 분명히 선수 구성 등에 변화가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였다.
유 감독은 “선수로 보면 대성이가 가장 지금의 농구에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볼을 몰고 나가는속도가 좋다. 사실 2년 전에 미국 유진 전지훈련을 갔을 때 현지 코치를 초빙했고, 얼리 오펜스에 대한 패턴을 만들어주어서 연습을 했다. 이게 빠른 외인이 들어오면 5대5를 안하고도 아웃 넘버 상황을 발생시켜 공격을 완성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계속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완성도가 높았던 이번 시즌, 그래도 위기는 있었다. 이종현을 시작으로 이대성과 양동근이 줄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며 전체적인 시스템 수정이 불가피했던 것.
유 감독은 “고비에 접어들며 다시 포스트에 볼을 집어넣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래서 다시 연습을했다. 나도 잊어 버리고 있는 적이 있었다. 그래서 빠른 농구로 바꾸었다. 대성, 동근이 빠졌을 때 시스템 적으로 혼란이 분명히 있었다. 얼리 오펜스 적용에 대해 선수단에 혼란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털어 놓았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부상을 당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주전 선수들은 최대 25분 정도 플레잉 타임을 주고 남은 경기를 소화하겠다.”라고 밝힌 후 “통합 우승 확률은 6~70% 정도”라는 대답과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연이은 순서는 양동근과 이대성 그리고 라건아 인터뷰.
양동근은 “우승을 하니 좋다. 플레이오포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도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후 “이전 우승과 비교해서 덤덤하다. 어린 선수들은 좋은 경험이다. 부상 때문에 힘들었다.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해주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종현이 쉬고 있다. 많은 힘을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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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양동근는 라건아에 대해 “3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 삼성에서 많은 옵션을 장착했다. 공간도 넓혀주는 역할도 한다. 무기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인 시스텀에 대해 “공격 템포를 빨리 하면서 템포 놓치는 상황으로 인해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부상 선수도 있었다. 지금은 그런 것들에 대해 적응이 많이 되었다. 선수들이 알고 있는 거 같다. 도박성 패스가 있었다. 느리지만 정확한 공격을 하려고 한다. 그런 부분의 차이와 적응 사이의 순간이 있다. 여튼 많이 최적화되었다. 가장 큰 역할은 지훈이가 맡고 있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우승 확률에 대해 “100%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건아, 대성, 지훈이 감독님을 믿는다. 100%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대성도 비슷한 이야기를 남겼다. 이대성은 “지난 우승은 버스에서 맞이했다. 덤덤했다. 오늘은 다를 줄 알았다. 별로 다르지 않다. 정신 없이 하다 보니 우승을 했다. 말한 기록을 하고 싶었다. 50승 4패를 예상했다. 아쉬웠다.”고 특유의 쿨함을 내비쳤다.
통합 우승 확률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갔다. 먼저, 감독님이 ‘6~70% 정도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하자 이대성은 쌀짝 쓴 웃음을 지어 보인 뒤 “아쉽다 감독님께서 저희들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신 것 같다. 저는 100%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라며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득한 답변을 남겼다.
그럼 세 선수와 유 감독이 ‘통합 우승’ 확률에 대한 차이는 무얼까? 대부분 감독들은 우승이라는 단어를 질문했을 때 아주 통상적이 답변을 내놓는다. ‘해봐야 한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는 단어가 대부분이다.
유 감독은 시즌 전부터 ‘이번 시즌은 무조건 우승이다. 밖에서 이야기하는 게 맞을 거다’라는 식의 자신감 넘치는 이야기를 해왔다. 이날도 다르지 않게 받아 들여졌다. 6~70% 확률이라는 대답이 100%와 다르지 않게 들렸다. 다만, 마지막 스텝이다 보니 조금은 진중함이 섞여 있는 듯 했다.
선수들은 확실히 달랐다. 라건아는 짧은 대답은 ‘원 헌드레드 퍼센트’를 이야기했고, 이대성은 넘치는 자신감으로 100%라고 말했다. 오히려 ‘모비스의 심장’ 양동근은 조금은 낮은 어조로 ‘100%’를 외쳤다.
각자 조금은 다른 뉘앙스였지만, 자신들 통합 우승 확률은 이미 100%라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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