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부진했던 덴트몬, 울산 ‘수류탄 투척’ 미션은 성공적 수행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0 10: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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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김우석 기자] KT가 다시 한번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배를 경험했다.


부산 KT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마커스 랜드리(17점 8리바운드), 저스틴 덴트몬(22점-3점슛 6개), 김민욱(14점)이 분전했지만, 울산 현대모비스에 79-90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KT는 23패(26승)째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춰섰다. 공동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6강행 확정이 시급한 KT는 1쿼터 특유의 양궁농구를 앞세워 접전을 벌였지만, 이후 라건아를 중심으로 한 박자 빠른 공격 후 포스트와 외곽을 좋은 밸런스로 공격하는 현대모비스에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끝까지 극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줘야 했다.


소득은 있었다. 단신 외인인 저스틴 덴트몬이 직전 경기 부진을 완전히 떨쳐내는 모습을 남긴 것.


덴트몬은 지난 목요일 부산 홈 경기였던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22분 13초를 뛰면서 장기인 3점슛 6개를 시도해 단 1개만 성공시켰다. 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부진했다. ‘해운대 수류탄’이라는 별명이 무색한 모습이었다.


이날은 달랐다. KT는 이 경기를 내주면 우승을 허용해야 했고, 자신들 역시 6강 결정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담긴 경기였다.


1쿼터 덴트몬은 4분 47초를 뛰면서 3점슛 3개를 터트렸다. 4개를 시도해 얻은 결과였다. 성공률은 75%로 높았다. 김민욱과 함께 쿼터 최다인 9점을 집중시켰다. 팀은 28-27로 1점을 앞설 수 있었다.


2쿼터에도 한 개를 더했다. 3개를 시도했다. 돌파를 통한 득점까지 더해 총 14점을 남겼다. 지난 경기 부진이 일시적임을 증명한 덴트몬이었다.


3쿼터에도 두 개를 더 성공시켰다. 22점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이 47%(2점슛 1/3, 3점슛 6/12)에 이르렀다. KT는 3쿼터까지 67-81, 14점차 열세를 경험했지만, 덴트몬의 부진 탈출이라는 소득을 얻어냈다.


4쿼터 덴토몬은 1분 51초를 뛰었다. 2점슛 한 개를 시도했다. 실패했다. 하지만 3쿼터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현재 KT 상황에서 덴트몬 활약은 필수적이다. 그들의 시스템이 되어버린 3점슛 농구의 핵심 자원이다. 이날 KT가 전반전 그나마 선전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준 덴트몬이었다.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는 허훈이 6점 6어시스트 4턴오버로 상대적인 부진을 남겼고, 마커스 랜드리 역시 현대모비스 그물망 수비에 17점 8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덴트몬은 위에 언급한 대로 3점슛 6개(12개 시도)와 함께 팀 내 최다인 22점을 집중시키며 패배 속에 희망을 남겼다.


팀이 만들어낸 9개 3점슛 성공(33개 시도) 중 절반이 훌쩍 넘는 6개를 작렬시킨 덴트몬이었다.


KT 승리 방정식에는 덴트몬 스탯이 항상 포함되어 있다. 지난 전자랜드 전에 부진했지만, 팀은 승리했다. 당시 경기는 전자랜드 입장에서 최선을 다할 필요가 없었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전자랜드는 모든 전력을 플레이오프에 맞추고 있기 때문. 실제로 전자랜드는 많은 조합을 실험하는 과정을 지나치는 ‘테스트 베드 게임’을 지나쳤다.


어쩌면 만날 수도 있는 KT 전에 외곽 핵심 자원인 ‘덴트몬 제어’라는 숙제도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여튼 덴트몬은 하루를 거든 백투백 경기에서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였고, 오늘 5시 부산 홈에서 안양 KGC인삼공사 전을 통해 PO를 대비한 점검의 시간을 지나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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