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은 성적, 모두 제 탓이다” 연패 탈출 이끈 이승현의 자책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3-06 21: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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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성민 기자] “제가 들어온 뒤 성적이 좋지 않았다. 모두 제 탓이다.” 오리온의 에이스 이승현이 자책했다.


이승현(19점 7리바운드)이 맹활약한 고양 오리온은 6일(수)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82-76으로 승리했다.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시즌 24승째를 수확(24승 25패), 7위 DB와의 격차를 두 경기로 벌려냈다.


경기 후 이승현은 “2연패 뒤 1승을 챙겼다. 승리한 것은 기분 좋지만, 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오늘 경기를 발판 삼아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의 좋지 않은 몸 상태를 걱정했다.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현은 맹활약으로 추일승 감독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몸 상태가 어떤지 묻자 “솔직히 경기 전까지 몸 상태가 최악이었다.”고 운을 뗀 이승현은 “땀 흘리기 전까지 등을 펴는 것도 힘들었다. 어제 운동하다 담이 걸렸다. 오늘 트레이너들이 잘 관리해줘서 경기를 뛸 수 있었다. 팀이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승현은 올 시즌 다소 부정확한 3점슛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추일승 감독도 “왜 안 들어가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함을 내비칠 정도다.


“연습할 때는 정말 잘 들어간다.”고 강조한 이승현은 “그런데 경기만 시작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주변에서 들리는 평가에 자신감이 더 떨어졌다. 코치님들이 자신 있게 던지라고 주문하신다. 팀 동료들도 자신감을 북돋아 준다. SK전부터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갖되 자만하지는 않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승현은 복귀 후 좋지 않은 팀 성적에 크게 자책했다. 오리온은 이승현 복귀 후 9경기에서 4승 5패를 기록했다. 이승현은 좋지 않은 경기력과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제가 들어온 뒤 성적이 좋지 않았다. 모두 제 탓이다. 다 짜여진 팀에 제가 들어와서 누를 끼치는 것 같아 미안했다. 감독님께서 악착같은 면이 없어졌다는 말씀도 하셨다. 제가 들어와서 그런 면이 생긴 것 같아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다 지나간 일이다. 일단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뒤 재정비를 하려고 한다. 전적으로 감독님을 믿고 따라가겠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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