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체육관 수놓았던, 조금은 눈에 띄었던 ‘분홍 컬러 매치’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3-06 1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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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우석 기자] 전주 KCC와 원주 DB 대결이 펼쳐졌던 5일 전주실내체육관. 유난히 눈에 띄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DB는 1쿼터 후반 활약한 KCC 단신 외인 마키스 킨을 막기 위해 루키 원종훈을 2쿼터 중반부터 투입했다. 벤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16분 07초 동안 경기에 나서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2리바운드와 4어시스트를 남겼다. 4개의 어시스트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노룩 패스 등 다양한 형태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킨을 저지하는 것. 이마저도 200%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 1쿼터 2분 50초를 뛰면서 5점을 기록했던 킨은 원종훈이 나선 이후 4점에 그치는 아쉬움을 경험해야 했고, 3쿼터 중반에는 아예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렇게 원종훈은 팀의 패배 속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또 다른 이슈는 바로 두 선수가 보여준 농구화 컬러 매치였다. 두 선수 모두 핑크빛 운동화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좀처럼 보기 힘든 컬러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 중에 단 두 선수만 핑크색 운동화를 착용했고, 다른 경기에서도 핑크색 농구화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색깔이다. 여자 선수들은 가끔 신기도 한다.


유니폼 색깔이 다를 뿐, 신장이 비슷한 두 선수의 매치에 더해진 ‘핑크빛 대결’은 날 볼 거리 중 하나였다.


결과는 원종훈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킨은 18분 01초를 뛰면서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KBL 입성 이후 3경기 째를 치르고 있는 킨은 적응이라는 숙제를 다시 한번 확인해야 했다. KBL의 터프한 콜과 선수 성향에 대해 알아가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어쨌든 컬러 매치는 색다른 풍경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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