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는 7과 8’ 6강 구도 이대로 정리될까?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3-02 05: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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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7,8위에 올라있는 DB 이상범 감독(좌),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우). 과연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까?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끝이 보이지 않던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3월로 접어들며 도착지를 앞두고 있다.


이제 각 팀은 7경기 정도를 치르면 정규리그 마지막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된다. 1,2위와 9,10위가 거의 확정된 가운데 중위권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1위인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벌어진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36승 11패를 기록 매직넘버를 ‘4’로 줄인 상태이다. 2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는 4경기. 사실상 뒤집기 힘든 숫자다. 2위인 전자랜드도 순위가 거의 확정적이다. 3위인 창원 LG에 6.5경기를 앞서고 있기 때문.


9위인 서울 SK(15승 31패)와 10위인 서울 삼성(11승 35패)은 SK가 4경기를 앞서고 있다. 최근 두 팀의 전력을 감안할 때 연패를 기록할 수도 있지만, SK가 거의 시즌 처음으로 완전체에 가까운 라인업을 꾸리고 있기 때문에 삼성이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국 두 팀의 성적표도 이미 나온 셈이라 할 수 있다.


3위부터 8위까지 순위는 확실히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느 해 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3위 창원 LG(25승 21패)부터 8위 안양 KGC인삼공사(21승 25패)까지 승차는 4경기다.


각각 7,8위에 올라있는 원주 DB(22승 25패)와 KGC가 3위나 4위까지 올라서긴 힘들어 보인다. 4위인 부산 KT(24승 22패)와도 2.5경기 차가 나고 있다.


하지만 5위와 6위라는 고지까지는 아직 충분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듯 하다. 5위에 올라있는 전주 KCC(23승 23패)와 두 경기 밖에 뒤지지 않고 있기 때문.


하지만 두 팀 최근 경기력과 KCC 그리고 오리온이라는 팀을 대입하면 쉽지 않아 보인다. KCC는 킨을 합류시키며 새로운 공격 루트 확보와 함께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KCC는 킨이 KBL 데뷔전을 치른 1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지난 5년 동안 당했던 1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로 주춤하고 있지만, 잡을 경기는 확실히 잡아가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봤을 때 우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전 라인업에서 두 명의 얼굴이 바뀌며 발생한 조직력 누수와 에코이언 기복이라는 명확한 숙제가 있긴 하지만,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아 보인다.


DB는 지난달 28일 벌어졌던 KT 전 81-86로 패배가 적지 않은 타격이었다. 전반전 접전 후 3쿼터 많은 리드를 내주었고, 4쿼터 중반 한 차례 동점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5점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최근 행보를 보아도 공수에 걸쳐 많은 역할을 부여 받은 리온 윌리엄스와 마커스 포스터가 주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허웅과 김창모가 복귀했지만, 역시 상무에서 보낸 2년 동안에 대한 공백이 확실히 느껴지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타 팀의 식스맨 급 선수들로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그 부분도 조금씩 한계가 느껴지고 있다.


기록을 살펴보자. 지난 7경기에서 2승 5패로 주춤했다. 한 차례도 90점을 넘긴 적이 없다. 70점 대 득점을 두 차례나 남겼다. 2월 19일 SK 전에서 만든 89점이 최고 득점이었다. 그 만큼 공격력에서 부담이 발생했다는 반증이다.


남은 일정도 만만치 않다. 전자랜드 전을 시작으로 KCC와 삼성 그리고 SK, KGC인삼공사에 이어 현대모비스와 LG 전이 예정되어 있다. 삼성과 KGC 전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고삐를 늦출 팀이 보이지 않는다.


KGC도 마찬가지다. 무릎 트러블로 인해 일찌감치 전열을 이탈한 오세근과 양희종의 코뼈 부상과 수술에 더해진 컨디션 난조 그리고 랜디 컬페퍼와 미카엘 매킨토시에서 파생된 외인 트러블로 인해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스틴 에드워즈와 레이션 테리가 경기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고, 테리의 높이는 절대적인 인사이드 열세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성곤이 합류하며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고, 신인인 변준형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이지만, 2%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 없는 현재라 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 상 어느 팀과도 우위를 점할 수 없는 느낌을 주고 있다.


과연 두 팀은 반등 혹은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정규리그 막바지로 접어든 리그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는 DB와 KGC의 행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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