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브라운 더블더블+킨 16점' KCC, SK 꺾고 잠실 원정 12연패 탈출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3-01 18: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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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준희 기자] KCC의 용병 듀오가 팀의 원정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전주 KCC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마커스 킨(16점 6리바운드), 브랜든 브라운(22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송창용(12점 3리바운드), 송교창(1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정현(15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2-76으로 승리했다.


SK는 애런 헤인즈(1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크리스토퍼 로프튼(18점 3리바운드), 김민수(12점 4리바운드), 김선형(11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 승리로 KCC는 시즌 23승(23패) 째를 올리며 5할 승률을 맞췄다. SK 원정 1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SK는 36패(11승) 째를 떠안으며 2연패에 빠졌다.


● 1쿼터 : 전주 KCC 20-21 서울 SK


두 팀은 시작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KCC가 브라운의 골밑 득점과 이현민의 레이업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최준용과 안영준이 3점슛으로 맞대응하면서 곧바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헤인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달아나려 했지만, KCC 송창용이 3점슛과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뺏어왔다.


작전 시간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SK는 교체 투입된 로프튼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브라운이 골밑 득점에 이어 속공 상황에서 강력한 원핸드 덩크를 꽂으면서 SK의 흐름을 저지했다.


이후로는 시소 게임 양상이었다. KCC는 최단신 용병으로 기대를 모은 킨이 투입됐다. 킨은 스텝백에 이은 3점슛을 시도하는 등 원정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SK는 막판 김건우의 자유투 2득점과 최부경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수도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에 가세했다. 그러나 KCC도 킨과 이정현의 자유투 4득점으로 따라붙으면서 1쿼터는 SK가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채 종료됐다.


● 2쿼터 : 전주 KCC 45-42 서울 SK


KCC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송교창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수에게 3점포를 허용했지만, 이정현의 레이업 득점과 송교창의 바스켓카운트, 송창용의 3점슛을 묶어 6점 차까지 달아났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최부경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안영준, 헤인즈의 자유투 3득점으로 1점 차 턱밑까지 쫓았다. 그러나 송교창이 코너에서 3점슛을 터뜨리면서 SK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쫓고 쫓기는 흐름이 지속됐다. KCC는 킨과 브라운이, SK는 안영준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영준의 레이업으로 3점 차를 만든 SK는 이후 속공 상황에서 김선형의 패스를 받은 로프튼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2쿼터 2분 20여초를 남겨놓고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KCC는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크게 밀리지 않았다. 킨이 중심에 섰다. 킨은 몇 차례 패스에서 실수가 있긴 했지만, 외곽에서 과감하게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킨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3점의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 3쿼터 : 전주 KCC 65-69 서울 SK


양 팀은 한동안 자유투로 득점을 주고받았다. KCC가 송교창의 골밑 득점으로 6점의 리드를 잡았으나, SK가 두 번의 속공 찬스에서 로프튼의 3점슛, 헤인즈의 투핸드 덩크로 마무리하면서 1점 차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KCC는 흔들리면서도 역전은 내주지 않았다. 작전 시간 이후 투입된 하승진의 팁인 득점과 브라운의 골밑 득점, 이정현의 자유투 2득점으로 다시 9점 차까지 간격을 넓혔다.


SK는 급격한 야투율 부진으로 인해 침체를 겪었다. 헤인즈의 플로터와 3점슛, 김선형의 컷인 레이업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송창용과 브라운이 각각 3점슛과 바스켓카운트 득점으로 대응하면서 제자리에 머물렀다.


SK는 막판 템포를 끌어올렸다. 김민수의 자유투 2득점에 이어 김선형과 로프튼이 속공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순식간에 2점 차가 됐다. 브라운의 테크니컬 파울로 인해 자유투까지 허용하면서 SK가 1점 차로 KCC를 몰아붙였다.


KCC는 킨이 다소 무리한 공격을 펼치긴 했지만, 종료 직전 좌중간에서 시도한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결국 KCC가 4점이 리드와 함께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 전주 KCC 92-76 서울 SK


4쿼터, KCC가 리드를 갖고 있긴 했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SK는 로프튼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김선형의 3점슛을 앞세워 KCC를 압박했다.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황. KCC는 송창용의 3점슛이 터지면서 흐름을 잡았다. 이후 이정현의 속공 레이업 득점과 브라운의 3연속 골밑 득점을 통해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14점 차로 앞서면서 승기를 굳혔다.


KCC는 송교창의 미드레인지 점퍼에 이어 브라운이 덩크를 꽂으면서 축포를 터뜨렸다. 최종 스코어 92-76으로 KCC가 1,460일 만에 기나긴 잠실 원정 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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