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해운대 수류탄 위력 봤지?” 덴트몬, 복귀전서 펄펄 날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2-28 22: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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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해운대 수류탄의 폭발력을 다시금 깨닫게 한 부상 복귀전이었다.


부산 KT는 28일(목)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86-81로 승리했다.


전반전까지만 하더라도 양 팀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투 포제션 게임 이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역전이 총 15번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혈투였다.


팽팽한 균형이 무너진 것은 3쿼터였다.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덴트몬이 승부의 추를 KT 쪽으로 기울였다.


사실 이날 경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서동철 감독은 덴트몬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부상 재발 가능성과 부진 가능성을 모두 사전 차단하겠다는 의도였다. “덴트몬에게 밖으로 나오는 패스만 착실하게 쏴달라고 말했다.”고 운을 뗀 서동철 감독은 “덴트몬 대신 국내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 경기다. 국내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덴트몬은 전반전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온 탓인지 슛 거리가 짧았으며, 움직임도 매우 둔했다. 야투 4개를 던져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자유투 2득점이 전부였다. 전반전에만 15점을 몰아친 포스터와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덴트몬은 3쿼터 들어서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다. 시작은 장기인 3점슛이었다. 스코어 균형을 무너뜨리는 한방이었다. 이어서 포스터를 앞에 두고 돌파 바스켓카운트를 터뜨렸다. DB가 공격 실패를 거듭하자 또 한 차례 3점슛을 성공시켰다. 4분 13초경 KT에 6점 차 리드를 안겼다.


쿼터 초반 강렬한 인상을 코트에 남긴 덴트몬은 자신의 존재감을 공격에서 수비까지 넓혔다. 최성모와 합을 이뤄 포스터 봉쇄에 힘을 쏟았다. 덴트몬과 최성모의 감각적인 협력 수비와 수비 로테이션에 포스터 득점포가 침묵을 지켰다. 덴트몬은 그 사이 최성모와 3점슛 2개를 합작했다. KT가 경기 시작 후 최다 점수 차인 12점 차 리드를 거머쥐었다(70-58, KT 리드).


6분 44초의 시간 동안 14점을 몰아친 덴트몬은 랜드리와 바통을 터치했다. 덴트몬의 맹활약 덕분에 KT는 여유롭게 3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KT는 4쿼터 들어 살아난 DB의 추격 흐름에 고전했다. 종료 4분 32초를 남겨놓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민욱과 김윤태가 결정적 득점을 올려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랜드리의 5반칙 퇴장을 대신해 들어온 덴트몬은 동료들의 승부처 활약에 밝게 웃음 지었다.


덴트몬의 이날 경기 최종 기록은 3점슛 3개 포함 16점 6리바운드.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덴트몬은 역시 대단한 선수다. 덴트몬이 3쿼터에 결정적 활약을 해준 덕분에 승리의 발판을 놓을 수 있었다.”고 덴트몬을 칭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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