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27점’ 홍경기 “1군 무대 향한 기다림, 이젠 적응돼”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2-25 19: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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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김영훈 기자] “처음에는 지치고 힘들었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적응이 됐다. 2번의 은퇴를 겪으면서 조급하거나 하는 마음이 많이 줄어들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5일(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2차 대회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8-60으로 승리했다.


홍경기는 이날 27점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특히 전자랜드가 흐름을 탄 3쿼터에 8점을 집중시켰고, 상대의 추격이 거세진 4쿼터에도 9점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홍경기는 “예상한 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후반에 점수차를 벌려놔서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마무리를 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승리에도 불구하고 먼저 반성을 했다.


그는 이어 “지난 3경기 동안 3점슛 성공률이 10%대였다. 그래서 오늘은 2~3개만 넣자고 생각했는데 바람대로 이뤄졌다. 자유투도 많이 얻어내려고 생각했는데 이 점도 잘 되어서 27점을 올린 것 같다.”며 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홍경기는 27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중간중간마다 김태진 코치가 그를 나무라는 장면이 나오곤 했다. 홍경기는 “수비나 공격에서 약속한 부분을 놓쳐서 그렇다. 종종 그런 말을 듣는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홍경기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서른둘의 나이로 두 번의 은퇴를 경험했을 정도. 당연히 그동안 1군 무대라는 경험은 극히 일부이다. 데뷔 시즌에 16경기, 지난 시즌 2경기 그리고 이번 시즌 10경기가 1군 무대 출전의 전부이다.


오랜 기다림에 지칠 만도 하지만 그는 “처음에는 힘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적응이 됐다. 2번의 은퇴를 겪으면서 조급하거나 하는 마음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그래도 홍경기는 지난 2월 16일에 열린 부산 KT 전에서 코트를 밟았다. 비록 2분 11초 동안의 짧은 출전 시간이라 남긴 기록은 없었지만 한 달여 만의 출전이라는 큰 의미가 있었다.


홍경기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찰스 로드가 빠져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들어가는 순간 슛을 몇 개 던져봐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팀에 누가 되지 말자는 생각에 수비만 생각했다.”라며 당시를 되돌아봤다.


홍경기는 다음 날인 26일 전주 KCC와의 D리그 2차 대회 준결승 전에 나선다. 홍경기는 “첫 경기에 고양 오리온에 대패하면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올라갔다. 올라간 만큼 팀이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라며 결승에 대한 기대를 전하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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