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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누구나 있다. 꾸준히, 묵묵하게, 열심히 하고 있으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
어느덧 프로 8년 차. 조바심이 날 법도 하지만 정준원은 담담했다. 대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 LG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2차 대회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89-82로 승리했다.
이날 정준원은 3점슛 2개 포함 3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쿼터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그는 외곽슛은 물론,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점수를 쌓으면서 초반 리드에 힘을 보탰다. 정준원의 활약 덕에 LG는 4쿼터 오리온의 거센 추격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경기 후 정준원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D리그에 참가하는 건데, 오늘 첫 승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자신의 활약에 대해서는 “30점이나 넣은 줄 몰랐다. 코치님이나 감독님께서 항상 얘기하시는 게 정규리그나 플레이오프 올라갔을 때 쓸 수 있는 걸 연습하라고 하셔서 수비에 집중했다.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수비가 되니까 공격도 자연스럽게 풀린 것 같다”면서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답했다.
4쿼터 막판 오리온은 풀코트 프레스 수비를 통해 LG의 실책을 유발했다. 정준원은 “신인들이 많다 보니 선수들이 당황한 것 같다. 사실 나도 당황스러웠다. 붙을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 선수들끼리 더 맞춰가면서 연습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이번 2차 대회부터 D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 정준원 역시 이에 공감하며 “D리그 경기가 도움이 많이 된다. 수비 연습이 된다. 아무래도 D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정규리그에선 출전 시간이 많지 않은데, 여기선 거의 풀타임을 뛰어야 하고 접전 상황에서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준원은 지난 2017년 FA 자격을 얻어 SK에서 LG로 이적했다. 3번 포지션이 약점이었던 LG는 그에게 있어 기회의 땅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에는 실패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은 것도 아니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 평균 6분 정도의 출전 시간을 가져가고 있다.
무엇보다 아쉬운 건 선수 본인일 터. 하지만 정준원은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아쉬움은 누구나 있다. 아쉽지만 꾸준히 묵묵하게 열심히 하고 있으면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 기회를 잡겠다고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잘 안되더라. 코치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에 대해 새겨듣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정준원의 말이다.
연이어 그는 “나 역시 팀을 여러 번 옮기면서 기회라는 게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다 그런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긍정적인 생각 가지고 하다 보면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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