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기자] “나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장점을 잘 살려서 1군에서 보여주는 게 목표다.”
‘중용(中庸)’이란 단어를 가슴 속에 새긴 KCC 김진용이 1군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전주 KCC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2차 대회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4-82로 승리했다.
김진용은 이날 17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KCC가 승기를 잡은 3쿼터에 8점을 집중시키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빠른 트랜지션과 더불어 속공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분위기를 몰고 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진용은 “3쿼터에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면서 기분 좋게 승리할 수 있었는데, 막판에 집중을 못해서 따라잡힌 부분이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대로 KCC는 3쿼터에 11점 차로 앞서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4쿼터에 29점을 실점하면서 동점 위기에 처했다. 종료 직전 삼성의 풀코트 프레스 수비를 뚫어내면서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막판 추격을 당한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4쿼터에 (신)명호 형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했다. 명호 형을 제외하면 어린 선수들 밖에 없다 보니 삼성이 강하게 프레스를 나오는 장면에서 합이 안 맞았다. 오늘은 그런 부분에서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달리는 빅맨’ 김진용의 진가는 3쿼터에 빛을 발했다. 그는 김국찬과 함께 KCC의 빠른 농구를 이끌었다. 특유의 운동 능력을 앞세운 골밑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진용이 인사이드에서 활약하자, 김국찬이 외곽에서 정확한 야투로 화답했다. 덕분에 KCC는 3쿼터에 23-13 런을 만들면서 앞서갈 수 있었다.
김진용은 “D리그 1차 대회 때는 공격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2차 대회에선 생각을 바꿨다. ’1군에서 뛰는 경기라고 생각하고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면 리바운드 참가를 많이 해야 한다. 리바운드에 참가하면서 나한테 수비수가 몰리면 다른 선수가 리바운드를 잡고, 속공 때 내가 뛰어주면 트랜지션이 되면서 골밑에 찬스가 난다. (유)현준이나 (김)국찬이가 그런 찬스를 잘 봐준다. 그런 부분에서 3쿼터에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잘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난 뒤 KCC 버논 해밀턴 코치는 김진용에 대해 “운동 능력이 좋고 기동력이 있는 선수다. 특히 1번부터 4번까지 스위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장점이다. 다만 집중력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평가한 바 있다.
김진용도 이에 대해 동의했다. 김진용은 “(팀이 앞서갈 때) 자만하면 안 되는데 자꾸 방심을 한다. 그런 부분을 모르는 게 아닌데 알면서 그러는 게 스스로도 답답하다.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용은 그동안 안고 있던 속앓이에 대해 털어놓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했다. ‘(1군에서) 뛰고 싶다’ 이런 생각이 강했다. 동기들 뛰는 모습이나, (안)영준이가 국가대표 가는 모습을 보고 동료로서 기쁘면서도 속으론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김진용의 말이다.
덧붙여 “그래서 요즘은 운동할 때 부족한 부분이 뭔지 찾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습하려고 한다. 팀원들과 같이 운동하면 내 단점이 나온다. 형들이 그걸 얘기해주면 까먹지 않고 개인 운동 때 충실히 하려고 한다. 그렇게 해서 D리그에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용이 생각하는 본인의 단점은 무엇일까. 그는 “공격적인 성향이 과하다”면서 “내 플레이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 경기가 잘 풀리는 날에는 하나 더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인터뷰 때 얘기한 적이 있는데, 중용이라는 말이 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상태라는 뜻이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가지고 있되, 넘치면 안된다. 그릇을 넓히는 건 내 몫이지만, 그릇에 물이 넘치면 안되지 않나. 그럼 그릇이 아니게 된다. 그런 부분을 잘 조절해야 할 것 같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나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장점을 잘 살려서 1군에서 보여주는 게 목표다. 올 시즌이 아직 남았고, 다음 시즌도 있기 때문에 그 목표를 위해 휴가 반납하고 열심히 운동할 계획”이라며 굳은 다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