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KT 서동철 감독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날”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2-17 18: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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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준희 기자]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잘 따라줬다.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날이었던 것 같다.”


연패에서 벗어난 KT 서동철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부산 KT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99-88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초반부터 한희원의 퇴장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허훈과 김윤태, 랜드리가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까지는 치열했으나, 3쿼터 들어 외곽포가 폭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서 감독은 “5라운드 마지막 경기고, 어떻게 마무리하고 브레이크를 맞느냐 하는 중요한 날이었다. 선수들이 침체되어 있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 이겨서 연패에서 벗어났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오늘 선수들에게 승패 상관없이 랜드리한테 기대지 말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그런 부분을 잘 따라줬다.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날이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했는데, 시즌 초에 보여드렸던 KT의 모습을 다시 보여드린 것 같아서 조금 위안이 된다. 브레이크 기간 동안 잘 정리해서 6라운드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대한 높은 순위로 정규리그 마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한희원을 헤인즈의 전담 마크맨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한희원이 이른 시간 즉시 퇴장 파울을 범하면서 서 감독의 계획이 어그러졌다.


서 감독은 “헤인즈 전담 마크맨으로 한희원과 김현민을 생각했다. 두 선수 선에서 경기가 마무리되기를 원했다. 한희원이 퇴장을 당하면서 김영환이나 다른 선수들까지 매치업을 하게 됐는데, 김현민과 김영환이 효과적으로 수비를 했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특히 김현민이 잘해줬다. 수훈갑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연패 기간 동안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대한 열정이 부족했는데, 김현민이 리바운드에 대한 열정울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잡아줬다.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해서 잡아주고, 못 잡더라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게 다른 선수들한테 전달이 된 것 같다. 선수들이 다 잘했지만, 김현민을 가장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허훈과 김윤태 투 가드 시스템을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두 선수를 쓴 의도는 트랜지션에서 이점을 가져가기 위함과 국내 선수들이 랜드리한테 기대지 않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것이었다. 주된 임무를 두 선수한테 줬는데, 돌파와 2대2 플레이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두 선수 모두 내가 의도한 모습을 그대로 잘 보여준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답했다.


연이어 “김윤태가 슛과 드라이브인으로 초반에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허훈도 그동안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내는 경기였던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자기 몫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대표팀에 차출된 양홍석에게 “벤치에 앉아있지만 말고 뛰고 오라고 했다”면서 “벤치에만 앉아있으면 기만 죽고, 몸도 안 풀린다. 김상식 감독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서 최대한 많이 뛰고 오라고 했다. 본인이 잘해야 한다. 김상식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에 맞게 해야 하는데, 잘하고 오리라 믿는다”면서 제자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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