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웃지 못한 서울 삼성 ‘인사이드 지킴이’ 김준일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7 14: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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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삼성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9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 유진 펠프스(17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태영(22점), 이관희(18점 4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전주 KCC에 80-77로 승리했다.


짜릿한 승리였다. 게임 내내 접전을 펼쳤던 삼성은 4쿼터 중반 한 차례 6점차 리드를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연패 탈출의 희망이 지워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삼성은 드라마틱하게 위기 순간을 넘어섰고, 종료 2분 안쪽에서 터진 이관희 3점슛 두 방과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힘입어 3점차 역전승과 함께 연패를 벗어났다.


게임 전 이상민 감독은 “(김)준일이가 얼만큼 미드 레인지와 퍼리 미터 지역에서 활약하느냐가 중요하다. 경기를 운영하는 한 가지 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하승진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있기 때문에 김준일의 미드 레인지에서 활약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었다.


경기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포인트 가드 천기범은 김준일과 픽앤팝을 전개, 김준일 활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준일은 4차례 던진 야투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대신 문태영이 활약했다. 주로 미드 레인지에서 공격을 시작한 문태영은 점퍼와 돌파를 통해 계속 점수를 만들었다. 결과로 21-18, 3점을 앞섰다.


첫 번째 공격 옵션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두 번째 플랜을 효과적으로 적용, 높은 수비 집중력이 더해지며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문태영이 무려 12점을 몰아치며 21-18, 3점을 앞섰다. 김준일은 3점슛 한 개 포함 5개 야투를 시도했다.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김준일은 10분을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리바운드만 4개를 걷어냈다. 2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다시 투입되었다. 리바운드 3개만 더했다. 삼성은 달아나지 못했다. 2점만을 앞섰다.


3쿼터 김준일은 10분을 통째로 벤치에서 머물렀다. 전반전 0점의 여파가 있는 듯 했다. 4쿼터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섰다.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는 이겼다. 자신의 부진 속에 쓴 웃음을 지어야 했던 김준일이다.


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분 56초를 출장했다. 야투 7개를 시도해 한 개를 성공시켰다. 리바운드는 내용이 좋았다. 7개 중 3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1어시스트와 1턴오버를 더했다.


게임 후 이 감독은 “(김)준일이가 공격이 부진했지만, 수비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아직도 좀 덤비는 부분이 있다. 차분함이 생기면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는 멘트를 남겼다.


김준일은 상무에서 돌아온 후 7경기를 소화했다. 최악의 부진을 경험했다. 평균 9.9점 6.4리바운드를 남기고 있다. 안정적으로 팀과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이날 경험은 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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