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삼키고 해” 송창무에게 여유를 만들어준 문경은 감독의 조언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6 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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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영훈 기자] "침 좀 삼키고 해" 문경은 감독의 다소 황당한 조언이 송창무에게 여유를 가져다줬다.


서울 SK는 15일(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83-80으로 이겼다.


이날 송창무는 25분 52초를 소화하며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송창무가 빛난 순간은 후반전이었다. 송창무는 후반에 시도한 야투 5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0점을 올렸다. 송창무의 활약 덕분에 SK는 KGC에게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송창무는 경기 후 열린 인터뷰에서 “KGC 전 상대 전적이 4패였다. 선수도 많이 빠졌는데 나머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송창무보다 먼저 인터뷰실을 찾은 문경은 감독은 연신 송창무를 칭찬했다. 문 감독은 “송창무가 많이 늘었다. 골밑에서 여유가 생겼다.”며 송창무의 활약을 평가했다.


문 감독은 이어 “(송)창무가 골밑에서 항상 조급해 해서 여유를 가지고 하라 했다. 우스갯소리로 골밑에서 침을 한 번 삼키고 슛을 하라고 말했다. 오늘은 침을 한 번 삼키고 하니 잘했다.”며 “KBL에서는 함지훈이 침을 잘 삼킨다. 침을 여러번 삼키니 동료들의 슛 찬스도 보고 하지 않냐. 어려운 기술이다. 침을 한 번 삼키면 연봉의 천 단위가 바뀔 수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송창무도 “요즘에 경기를 넓게 보는 눈이 생겼다. 출전 시간도 많아지니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자신의 발전을 인정했다.


문 감독은 요즘 팀의 상승세 주 원인으로 헤인즈와 송창무의 조합을 꼽았다. 송창무는 “헤인즈가 주 득점원이니 상대 수비가 2~3명이 붙는다. 난 상대 빅맨이 헬프를 가지 못하게 도와준다. 그러면 헤인즈의 공격이 쉽고 나도 파생되는 공격이 생겨서 좋다.”며 헤인즈와의 호흡을 자랑했다.


송창무는 이번 시즌 함준후와의 1대1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SK는 송창무에게 그리 어색하지 않은 팀이다. 송창무가 오리온에 끼 전 한 시즌 동안 머문 경험이 있기 때문.


송창무는 이에 대해 “다시 왔을 때 이전에 적응했던 게 있어서 편했다. 감독님도 저를 믿어주셨다. 그게 좋은 요인이 되었다. 감독님이 믿어주신대로 했더니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창무는 SK로 오면서 출전 시간은 물론 득점(5.1점)과 리바운드(3.0개)도 늘어났다. 최부경과 김민수가 없는 SK의 대들보로 발돋움한 송창무가 계속해서 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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