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한 쇼터, 현대모비스의 확실한 해결사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6 10: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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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의 연승행진이 계속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5일(금)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99-8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간판 센터인 라건아가 대표팀 합류로 빠졌기 때문. 이전과 같았다면 이종현이라도 있어 골밑 전력의 누수가 덜했겠지만, 이종현마저 부상으로 빠져 있어 현대모비스의 높이가 약해질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프랜차이즈스타인 함지훈과 백전노장인 아이라 클라크가 골밑을 잘 지켰다. 클라크는 22점 14리바운드로 DB의 리온 윌리엄스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여기에 함지훈도 1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이날 가장 돋보인 이는 바로 현대모비스의 신형 엔진인 섀넌 쇼터였다. 쇼터는 이날 모처럼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팀을 이끌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에다 10리바운드와 7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면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쇼터는 다소 부진했다. 쇼터가 자랑하는 플로터가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가운데 중거리슛 성공률도 떨어졌다. 그 결과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고전했다.


그러나 쇼터는 후반 들어 확실하게 달라졌다. 3쿼터에만 내리 득점을 올리는 등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3쿼터에만 14점을 홀로 도맡으면서 현대모비스가 DB를 따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반에 자신이 올린 득점 대부분을 몰아치며 남다른 폭발력을 자랑했다.


라건아가 빠져 있기 때문에 쇼터는 4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라건아와 함께 뛸 때는 주로 2, 3쿼터에 나서면서 팀의 외곽공격을 이끌었던 그는 이날 4쿼터에서도 해결사다운 면모를 뽐내면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주도했다.


쇼터는 이번 시즌 들어 첫 선을 보이고 있는 외국선수로 현대모비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카드다. 그는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넘나들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때로는 공을 운반하는가 하면 승부처에서 득점을 가져올 수 있는 유능한 득점원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드러났다시피 리바운드에서도 공헌도가 높다. 평소에도 출전시간 대비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두루 곁들였던 그는 이날도 어김없이 자신의 몫을 해내면서 팀이 승전보를 울리게 하는데 큰 힘이 됐다.


비록 라건아가 빠졌지만, 쇼터가 있어 현대모비스는 굳건하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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