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진’ 허웅 “제대 후 잘하지 못해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2-10 18: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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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제대 후 잘하지 못해서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허웅(3점슛 5개 포함 2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 맹활약한 원주 DB는 10일(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84로 승리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허웅은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앞으로도 남은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허웅은 43분이라는 긴 플레잉 타임을 소화했다. 그간 경기 체력 부족에 시달렸던 허웅이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4쿼터와 연장전에만 3점슛 3개 포함 18점을 쓸어 담았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터프슛도 수차례 성공시켰다.


허웅은 “마지막에는 집중하느라 힘들다는 생각을 할 시간도 없었다. 무조건 이기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다. 터프슛은 항상 연습하고 있다. 오늘도 연습 때처럼 감을 믿고 쐈는데 들어갔다. 항상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형들이 믿어주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얘기해준다. 감독님도 슛을 안 쏘면 뭐라고 하신다. 전폭적인 믿음을 받고 있는데 잘하지 못해 더 미안했다. 뭐라도 도움이 되자 싶어서 적극적으로 했던 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허웅은 이날 제대 후 최고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토종 에이스다운 활약이었다. 허웅도 자신의 활약에 활짝 미소 지었다.


“팀에 빨리 적응하고 싶었다. 비시즌에 열심히 연습한 형들이 있는데, 제가 들어와서 막무가내로 농구를 하면 손해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 팀과 호흡을 잘 맞춰가면서 열심히 하겠다.” 허웅의 말이다.


DB는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째를 수확했다(21승 22패).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허웅은 시선의 끝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맞췄다.


그는 “무조건 6강에 가고 싶다. 포스터가 다쳐서 전력 손실이 됐지만, 저희 팀 특유의 끈끈함과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설령 지더라도 큰 점수 차로 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항상 이기겠다.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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