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윌리엄스-허웅 크레이지 모드’ DB, 연장 혈투 끝 SK 제압...공동 6위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2-10 16: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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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윌리엄스와 허웅이 DB를 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원주 DB는 10일(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리온 윌리엄스(38점 18리바운드), 허웅(2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묶어 89-84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째를 수확했다(21승 22패).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패배한 SK는 연승 행진(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29패째를 기록, 최하위 삼성과의 격차가 3경기로 좁혀졌다.


◆1쿼터 : 원주 DB 20-23 서울 SK


양 팀은 쿼터 초반부터 날카롭게 날을 세웠다. 적극적인 스크린 플레이에 이은 패싱 게임으로 서로의 수비를 허물었다. 윌리엄스와 헤인즈가 각 팀의 득점 리더 역할을 맡았다.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도 좋았다. 활발한 득점 교환 속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넘나들었다.


쿼터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양상. SK가 힘을 냈다. 헤인즈를 대신해 들어온 로프튼이 우측 코너에서 기습적인 3점슛을 꽂아넣어 기세를 끌어올렸다. SK는 이어진 두 차례 수비 성공을 모두 속공 득점으로 매조지 했다. 단숨에 5점 차로 앞서나갔다.


DB가 추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유성호와 원종훈이 4개의 자유투를 던져 단 1개 밖에 넣지 못했다. 한정원이 야심차게 던진 마지막 슛조차 림을 외면하면서 SK가 23-20으로 앞선 채 1쿼터가 정리됐다.


◆2쿼터 : 원주 DB 34-37 서울 SK


SK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공수 양면에 걸쳐 DB를 압도했다. 헤인즈와 로프튼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여기에 송창무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졌다. 수비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를 꺼내들었다. DB의 투맨 게임을 철저하게 봉쇄하면서 4분여 만에 7점 차 리드를 거머쥐었다(29-22, SK 리드).


DB가 작전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작전시간 이후 윤호영의 리딩 아래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선보였다. 국내 선수들의 활발한 컷인 움직임과 윌리엄스의 투맨 게임이 점수로 환산됐다. 급격한 야투 난조에 빠진 SK와 대조를 이뤘다. 쿼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DB의 추격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네 차례에 걸쳐 던진 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헤인즈에게 버저비터까지 허용했다. 37-34, SK의 3점 차 리드와 함께 2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 : 원주 DB 54-52 서울 SK


2쿼터에 형성된 SK의 3점 차 리드는 쉽게 변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3쿼터 초반 야투 난조에 빠졌다.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DB가 쿼터 초반 아쉬움을 딛고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유기적인 골밑 협력 수비로 SK의 공격을 가로 막았다. 수비 성공을 득점으로 이었다. 속공 및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를 확실하게 살렸다. 종료 3분 35초 전, 박지훈의 속공 레이업이 림을 갈랐다. DB가 스코어를 역전한 순간이었다(46-45, DB 리드).


DB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수비 응집력을 끌어올려 실점을 최소화했다. 윌리엄스의 건실한 골밑 활약으로 흐름을 꽉 잡았다. 54-5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 원주 DB 69-69 서울 SK


DB가 국내 선수로만 라인업을 꾸려 4쿼터를 시작했다. SK는 이를 노렸다. 헤인즈에게 공격 전권을 맡겨 추격 득점을 쌓게끔 했다. 헤인즈는 쿼터 초반 네 차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2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스코어를 뒤집었다(58-56, SK 리드).


DB는 윌리엄스를 투입해 반격을 감행했다. 윌리엄스가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뜨려 흐름을 바꿨다. 허웅의 장거리 3점포까지 림을 갈랐다. 3분 30초경 DB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했다. 원 포제션 게임의 연속이었다.


DB가 초접전 상황에서 먼저 힘을 냈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허웅이 장거리 3점포를 또 다시 꽂아 넣은 것. 스코어가 69-65로 벌어졌다. SK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헤인즈와 송창무가 연속 득점을 올려 균형을 맞췄다.


36.5초를 남겨두고 진행된 양 팀의 마지막 공격. 두 팀 모두 웃지 못했다. 공격을 나란히 실패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 원주 DB 89-84 서울 SK


윌리엄스와 허웅이 연장 첫 세 차례 공격을 득점으로 매조지 했다. 윌리엄스와 허웅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DB가 단숨에 7점차로 달아났다(76-69, DB 리드).


유리한 고지에 오른 DB는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SK가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자, 허웅이 서커스 샷을 성공시켜 찬물을 끼얹었다.


DB는 남은 시간을 흔들림 없이 버텨냈다. 최준용에게 연속 3점슛을 맞았지만, 종료 1분 1초를 남겨놓고 허웅이 터프샷을 또 한 번 성공시켰다.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DB는 이후 SK의 추격을 침착하게 돌려세웠다.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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