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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승패와 관계없이 두 빅맨이 모두 빛났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금)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찰스 로드(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리온 윌리엄스(19점 25리바운드)의 골밑 전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반전은 윌리엄스의 몫이었다.
윌리엄스는 1쿼터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1쿼터 스타팅 멤버로 나선 윌리엄스는 로드와 매치업을 이뤘다. 묵직한 몸싸움과 감각적인 골밑 마무리로 공수 양면에 걸쳐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로드를 상대로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힘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기회를 확실하게 살렸다. 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로드는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점 차로 뒤진 채 돌입한 2쿼터. 2쿼터 역시 윌리엄스를 위한 쿼터였다. 윌리엄스는 2쿼터에 자신의 매치업 상대인 로드를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었다. 전자랜드는 후반전을 위해 로드를 벤치로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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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로드가 빠진 전자랜드 골밑에 융단폭격을 가했다. 이중, 삼중으로 협력 수비가 붙었음에도 이를 손쉽게 벗겨내 득점을 올렸다. 수비 리바운드를 뺏기는 일이 매우 적었다. 결국 윌리엄스는 전반전에 일찌감치 더블-더블(15점 14리바운드)을 작성했고, DB는 1점 차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로드 전반전 기록 : 12점 6리바운드).
로드가 투입되지 않은 3쿼터 초반까지는 윌리엄스를 앞세운 DB가 5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3쿼터 종료 5분 32초를 남겨놓고 로드가 코트에 투입된 후 전세가 역전됐다. 로드는 로우 포스트에서 건실한 활약으로 팀 흐름에 녹아들었다. 2점 2어시스트를 기록, 4쿼터 활약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로드가 큰 일을 해냈다. 윌리엄스를 파울 트러블의 궁지에 몰아넣은 것. 순간적인 스핀 무브로 윌리엄스의 팔 접촉을 이끌어냈다.
윌리엄스의 파울 트러블을 기점으로 경기는 전자랜드 쪽으로 확 기울었다. 로드는 윌리엄스를 앞에 두고 연속 득점을 터뜨려 팀에 5점 차 리드를 안겼다. 윌리엄스는 이전까지 적극적이었던 골밑 플레이가 자취를 감췄다.
로드는 DB의 추격이 거셌던 4쿼터 중반에는 두 차례에 걸쳐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 득점을 올렸다. 종료 2분 6초를 남겨놓고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블록슛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경기 승패는 냉정하게 갈렸다. 하지만, 두 빅맨은 치열한 한판 대결을 통해 팬들에게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승패와 관계없이 모두 빛난 승부였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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