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5연승? 높은 곳 가려면 정신 차려야 해”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2-08 22:05:48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더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모두가 정신 차려야 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금)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찰스 로드(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기디 팟츠(19점 8리바운드), 강상재(16점 13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80-74로 승리했다.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자랜드의 낙승이 예상됐다. 포스터가 빠진 DB가 절정의 상승세에 오른 전자랜드를 막아서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전자랜드는 DB와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치열한 접전을 거듭했다.


경기 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포스터가 없는 상황에서 DB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이 우리 선수들보다 더 좋았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승리했음에도 유도훈 감독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이유를 묻자 그는 “경기력이 분명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더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모두가 정신 차려야 한다. 저부터 정신 차려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다음 스텝을 디딜 수 있도록 정신적인 부분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5라운드에 저희가 상대한 팀 대부분이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팀이다. 상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기는 것은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저희도 정영삼하고 차바위가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지만, 로드의 후반전 각성은 유도훈 감독의 위안거리였다. 로드는 전반전에 일찌감치 파울 3개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후반전에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승부를 접수했다.


유도훈 감독은 로드에 대해 “승부욕은 워낙 강한 선수다. 그러다 보면 중간중간 표현과 상황이 엇박자가 난다. 그런 면은 서로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전반전이 끝나고 로드와 함께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국내 선수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야 하는지 얘기했다. 앞으로 더 잘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공동 3위 그룹과의 격차를 6경기로 벌려냈다. 2위 수성을 위해선 다가오는 5연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한다. 유도훈 감독은 “앞으로 5연전이 남아있다. 부상 선수가 있어서 체력 부담이 있지만, 선수들과 차근차근 극복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