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모드로 후반전 휩쓴 로드 “우리는 우승에 목말라 있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2-08 21: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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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나와 우리 팀 모두 우승에 목말라 있다.”


찰스 로드(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맹활약한 인천 전자랜드는 8일(금)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80-74로 승리했다.


경기 후 로드는 “초반에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되지 않아 DB에 접전 빌미를 제공했다. 모든 선수가 팀 분위기를 다지는 변화가 필요하다. 많은 숙제를 남긴 경기다.”라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로드는 전반전에 일찌감치 파울 3개를 범하며 벤치를 지켰다. 그 때문에 윌리엄스가 전반전에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후반전에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벤치에서 오랜 시간 동안 윌리엄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윌리엄스가 리바운드를 쓸어 담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 후반전에 코트로 들어가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며 후반전 달라진 경기력의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인터뷰에 앞서 유도훈 감독은 로드와 국내 선수들의 호흡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로드에게 이를 전하자 그는 “우리는 충분히 좋은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더 발전해야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 만족하지 않고 더 완벽히 호흡을 맞춰가겠다.”고 말했다.


로드는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외곽에서 슛을 쏘는 것을 즐기는 선수였다. 이로 인해 팀 조직력을 무너뜨린다는 평가를 숱하게 들어왔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골밑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전자랜드 5연승의 원동력은 로드의 건실한 골밑 활약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어느 팀에 있느냐에 따라 나의 플레이가 달라진다고 본다. 전자랜드는 내가 인사이드에서 비빌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또 올 시즌에는 심판들이 몸싸움을 관대하게 본다. 몸싸움을 즐겨하는 입장이기에 더 적극적으로 골밑으로 파고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경험이 없는 팀이다. 로드 역시 KBL 무대에서 아직까지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없다. 서로 우승을 향한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는 상황.


로드는 “전자랜드뿐만 아니라 나도 KBL에서 우승해본 적이 없다. 박찬희를 제외하고 우승을 해본 선수들이 없다. 우리는 우승에 목말라 있다. 다만, 현재 우리 팀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다. 더 완벽히 만들어야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나의 경기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비시즌이 상당히 길었다. 몸 상태가 올라와야 한다. 정신력은 충분한데, 몸이 만족스럽지 않다. 몸만 올라오면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 봐도 좋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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