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 머신’ 먼로 “더 보여줄 것 없어, 승리만 원해”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2-07 21: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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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성민 기자] “더 이상 보여줄 것은 없다. 승리만 원한다.”


대릴 먼로(15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의 맹활약을 앞세운 고양 오리온은 7일(목)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88-80으로 승리했다.


먼로를 위한 날이었다. 먼로는 득점부터 리바운드, 패스, 수비까지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중심을 든든히 지켰다.


경기 후 먼로는 “DB전 패배 이후 바로 승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삼성이 하위권에 처져있지만, 열심히 하는 팀이다. 이겨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의 복귀가 팀에 독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투지와 열정이 자취를 감춘 것 같다는 게 추일승 감독의 말. 하지만, 이를 전해들은 먼로는 “그런 것 같지 않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유를 묻자 그는 “이승현이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낼 것이라는 생각에 이전보다 리바운드 경합에 덜 들어간 것은 맞다. 그러나, 투지나 열정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지금은 서로의 움직임을 맞춰가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먼로는 올 시즌 개인 통산 4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리그 최고의 트리플더블러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는 먼로의 올 시즌 활약이다. 트리플더블 작성 소감을 묻자 그는 “팀원들이 만들어준 기록이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이 나의 패스를 받아 슛을 넣어야 어시스트로 기록이 되기 때문에 팀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KBL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보여주기 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승현 합류 이후 최진수의 활약이 이전보다 잠잠해졌다. 농구 지능이 뛰어난 먼로가 지켜본 최진수 침묵의 원인은 무엇일까.


먼로는 “이승현이나 최진수 모두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서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 최진수가 3번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트랜지션을 좀 더 빠르게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오늘 경기 4쿼터에서 미스매치를 적극적으로 살리려는 움직임이 보였는데,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을 맞췄다(21승 21패). KCC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그 이상을 바라보기 위해선 상위권과의 간극을 좁혀야 한다.


먼로는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경기 내내 터프함을 유지해야할 것 같다. 우리 팀은 트랜지션을 빠르게 진행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나를 포함한 선수들 모두가 리바운드와 수비에 좀 더 신경을 쓴다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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