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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성민 기자] 먼로와 에코이언이 잠실을 폭격했다.
고양 오리온은 7일(목)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대릴 먼로(15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조쉬 에코이언(22점 3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88-80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21승째를 수확, 5할 승률을 맞췄다(21승 21패). KCC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패배한 삼성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쿼터 : 고양 오리온 21-23 서울 삼성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빠른 트랜지션을 바탕으로 쉴 새 없이 득점을 교환했다.
삼성은 펠프스를 중심으로 한 세트 오펜스로 오리온 수비를 넘어섰다. 펠프스에 수비가 몰리면 공을 외곽으로 빼 슈터들의 슛 기회를 살렸다. 임동섭이 좋은 슛감을 선보였다. 김준일의 하이 포스트에서의 움직임도 좋았다.
오리온은 먼로-이승현-최진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공격 호흡에 힘을 실었다.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유기적으로 넘나들며 득점을 합작했다. 외곽에서의 지원사격이 아쉬웠지만, 삼각편대의 득점 폭발력으로 이를 메웠다.
10분의 시간동안 어느 한 팀도 확실하게 앞서나가지 못했다. 삼성이 단 2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고양 오리온 44-44 서울 삼성
양 팀은 2쿼터 초반 한 차례씩 공세를 주고받았다. 오리온이 최진수와 에코이언의 연속 7득점으로 스코어를 뒤집자, 삼성이 천기범의 3점슛, 펠프스의 골밑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이 쿼터 후반부 들어 맹공을 퍼부었다. 펠프스의 코스트 투 코스트 속공 덩크슛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펠프스의 속공 덩크슛으로 흐름을 탄 삼성은 공세 강도를 끌어올렸다.
펠프스가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수비를 끌어 모았고, 영리한 킥 아웃 패스로 외곽 기회를 살렸다. 강바일이 3점슛 1개 포함 연속 5득점을 터뜨렸다. 문태영도 영리한 컷인 움직임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종료 1분 20초를 남겨놓고 삼성이 8점 차로 달아났다(44-36, 삼성 리드).
하지만, 오리온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에코이언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박상오의 자유투 2득점까지 더해지며 종료 직전 극적으로 44-44, 균형을 맞추었다.
◆3쿼터 : 고양 오리온 69-58 서울 삼성
오리온이 3쿼터 초반 흐름을 꽉 잡았다. 먼로의 자유투 득점으로 포문을 연 오리온은 특유의 패싱 게임으로 삼성 수비를 꿰뚫었다. 코트를 밟은 5명의 선수 전원이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효율적인 팀 오펜스가 무엇인지 보여준 오리온이었다.
이에 반해 삼성은 지나칠 정도로 펠프스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펠프스가 공을 잡으면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정체됐다. 오리온의 수비에 가로막히기 일쑤였다. 결국 3쿼터 시작 후 5분여 만에 균형이 무너졌다. 오리온이 9점 차로 달아났다(60-51, 오리온 리드).
흐름을 탄 오리온은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속공과 얼리 오펜스로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에코이언이 과감한 3점슛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먼로도 영리한 경기 운영과 우직한 리바운드 가담으로 뒤를 받쳤다. 시종일관 상승세를 유지한 오리온은 69-58의 스코어와 함께 기분 좋게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고양 오리온 88-80 서울 삼성
오리온은 리드 지키기에 주력했다. 먼로를 중심으로 한 모션 오펜스로 삼성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의 거센 공세에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종료 4분 14초 전, 14점 차로 벌어졌다(83-69, 오리온 리드).
삼성이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추격 의지를 놓지 않았지만, 오리온의 집중력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집중력을 유지한 오리온은 삼성의 기세를 잠재웠다. 경기 역시 더 이상의 변화 없이 종료와 마주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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