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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사/김준희 기자] 현대모비스의 숙제와도 같은 세대 교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체력적으로 지친 KCC를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KCC가 높이 공략을 위해 하승진을 내세우자 라건아의 기동력으로 이를 무력화했고, 이대성이 내외곽을 흔들면서 ‘크랙’ 역할을 맡았다.
중후반을 지나면서 섀넌 쇼터와 양동근이 가세했다. 쇼터는 한 마리의 학처럼 자유로운 공격을 구사하면서 슛을 던지는 족족 림에 꽂았다. 양동근은 KCC의 기세가 올라올 때쯤, 찬물을 끼얹는 득점으로 맥을 끊었다.
종료 직전 KCC가 마지막 몸부림을 부렸다. 송창용과 유현준이 외곽포를 가동하면서 무섭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에는 ‘미래의 심장’ 서명진이 있었다. 형님들의 기세를 등에 업은 서명진은 과감하게 3점슛을 꽂으면서 KCC의 숨통을 끊었다.
이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현대모비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엿볼 수 있었다. 바로 양동근과 이대성, 서명진으로 이어지는 가드 라인업이다.
양동근은 2004-2005시즌부터 13시즌 동안 현대모비스를 지켜온 ‘역사의 산 증인’이다. 어쩔 수 없는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올 시즌은 커리어 로우를 찍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엔 여전히 그의 역할이 필요하다.
그는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현대모비스가 3쿼터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양동근의 3점슛 두 방이 컸다. 그동안 승부처에서 중심을 잡아줄 ‘리더’가 없었던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돌아온 이후 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대성은 현대모비스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KCC 수비진들을 현혹시켰다. 이대성은 이날 39분 7초를 소화하면서 3점슛 2개 포함 2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대성이 돌아오면서 쇼터가 살아났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공격에서 부담을 덜어줄 파트너가 나타나자 마음 놓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수비가 쇼터와 이대성으로 분산되면서 다른 선수들의 공격 기회도 늘어났고, 훨씬 더 원활한 팀 플레이가 이뤄졌다.
여기에 ‘겁 없는 신인’ 서명진이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처음 코트를 밟은 서명진은 외곽에서 찬스가 나자마자 지체 없이 슛을 던졌다. 그의 손을 떠난 공이 림을 가르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현대모비스로 넘어왔다. 사실상 승리를 결정 짓는 득점이었다.
이날 서명진의 출장 시간은 53초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짧은 순간, 어느 누구보다 임팩트 있는 활약을 선보였다. 유재학 감독은 서명진을 두고 '타고 났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잘 다듬기만 하면 보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성적’과 ‘육성’은 반비례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이를 비웃듯, 쉽지 않은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려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역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이날 경기였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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