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도시’ 창원 LG, 선수단 연고지 이전 속도 낸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5 00: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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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올스타전이 열렸던 창원실내체육관 전경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선수단 연고지 이전,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


창원 LG 한상욱 단장(55)은 선수단 연고지 이전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한 단장은 예전부터 로컬 마케팅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졌고, 그 일환으로 선수단의 창원 이전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KBL은 3년 전 경기력 향상과 마케팅 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합숙소 폐지와 선수단 연고지 이전을 결정했다.


합숙소 폐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행하도록 결정했고, 오리온은 지난 시즌 전부터 실시 중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모든 구단이 합숙소를 폐지하고 출퇴근하는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장단점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모두 조금씩 적응하며 일반인으로써 삶을 누리고 있다.


선수단 연고지 이전은 2023-24 시즌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지난 2일 창원 경기를 앞두고 만난 한 단장은 되도록 빨리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단장은 “시청에 담당자가 자주 바뀐다. 그럴 때 마다 계속 미팅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담당자는 조금 더 긍정적인 것 같다.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조금 더 진전이 있다. 체육관 상용 문제와 비용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단장이 다른 구단에 비해 연고지 이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 가지 정도로 이유로 설명했다.


첫 번째 이유를 비용으로 들었다. 한 단장은 “이곳에서 상주를 하게 되면 비용적인 측면에서 많이 절약이 가능하다. 이천 숙소에서 이곳으로 움직이거나, 창원 홈 경기를 하게 되면 숙박비 등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그 부분을 절약할 수 있다.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자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3S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된 한국에서 프로스포츠는 절실한 변화를 요구 받고 있다. 매년 적자에 허덕이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연고지 이전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지만, 지출에 대한 변화를 주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판단을 내린 것을 보인다.


두 번째 이유는 마케팅 혹은 스킨십과 관련한 이유였다. 한 단장은 “선수단이 이곳에서 쇼핑을 하고, 외식을 하고, 상주를 하면 지역 주민들과 유대감이 커질 수 있다. 마케팅 활동과 관련해 분명히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사례도 있다. 축구단에서 좋은 선례를 남겼다.


마지막 이유는 진정한 홈 팀으로 거듭나기 위함이었다. 한 단장은 “팬 들의 요구가 분명한 부분이다. 농구도시인 창원에서 진정한 홈 팀이 되기 위해서는 선수단이 이곳에서 생활을 해야 한다. 선수들 역시 창원실내체육관이 ‘내 구장’ 같아야 한다. 지금은 원정 경기나 다름 없다. 이곳에서 훈련을 하고 지낸다면 편안함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동과 관련한 피로감 역시 확실히 줄어들 것이다. 지금은 이천에 모여서 이동한다. 아무래도 움직이는 거리가 확실히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주 DB와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미 실행하고 있는 부분이다. 여러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특히, 지역 주민과 유대감에 있어 많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직 시기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선수단 이전으로 농구 도시 창원에 더욱 뜨거운 농구 열기가 채워지길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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