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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추억의 ‘중학생 덩커’ 김건우(194cm, 포워드)를 아시나요?
서울 SK 5년차 포워드 김건우가 팀의 아쉬운 행보 속에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건우는 지난 두 경기 연속 10점을 기록하며 거듭된 연패로 인해 답답함 속에 둘러 싸인 문경은 감독 얼굴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1월 31일 연패를 끊었던 전주 KCC 전 17분을 넘게 출장하며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김건우는 지난 오리온 전에도 12분 53초를 출전, 3점슛 두 개 포함 10점 3리바운드 1스틸을 만들었다.
SK는 4쿼터 애런 헤인즈(29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앞세워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지만, 86-91로 패했다. 하지만 김건우가 보여준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김건우는 광신중, 광신정산고, 동국대를 거쳐 2012년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9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했다. 5시즌 동안 평균 출전 시간이 4분 29초에 불과하다. 득점 역시 1.3점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김건우는 출장 시간을 7분을 넘게 할애 받고 있다.
김민수가 허리 디스크로 인해 일찌감치 시즌 아웃이 되었고, 안영준과 최준용도 각각 부상으로 결장하는 시간이 적지 않았기 때문. 붕괴된 포워드 라인에 첫 번째 대체 자원이었던 김건우는 출장 시간을 부여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벤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시즌을 거듭했다. 2018년 12월 2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9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것이 최고 기록이었고, 이후 별 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지금에 이르렀다.
그렇게 다시 아쉬운 한 시즌을 지나칠 것 같았다. 하지만 지난 두 경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고 있다.
문 감독은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한다. 터닝 포인트만 있으면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지난 두 경기를 통해 고비를 넘는 느낌이 든다. 수비와 3점슛에 분명한 장점이 있는 선수다.”라며 새롭게 편입될 전력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건우는 광신중학교 시절 덩크슛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장래성이 돋보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무릎을 다치며 운동 능력을 일부분 상실했다.
지난 해 여름, 연습 경기 관람차 찾았던 양지 연습체육관에서 김건우는 ‘중학교 때는 적수가 없었죠. 그런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무릎을 다쳤어요. 실망감을 느꼈던 때였죠.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운동을 했어요. 더 잘하고 싶은데, 생각만큼 되지 않네요”라고 한 적이 있다.
김건우를 주로 지도하고 있는 허남영 코치는 “(김)건우가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한다. 운동량이 누구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좀 잘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이야기했다.
김건우는 D리그에서 소위 말해 '날라 다닌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17 KBL D리그에서는 평균 30분을 넘게 뛰면서 22.7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도 평균 4.2개를 터트렸다. 올 시즌에도 순항하고 있다. 평균 30분을 넘는 출장 시간에 12.7점과 함께 평균 3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이다. 리바운드 숫자는 2.8개에서 5개로 대폭 상승했다. 문 감독이 출장 시간을 많이 부여하는 이유 중 하나다.
SK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 일부분 미래에 투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건우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건우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결혼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누구보다 절박한 마음으로 시즌을 맞이했을 듯 하다. 이번 시즌 활약에 따라 축복과 평범함이라는 키워드 속에 결혼을 하게 될 수 있기 때문.
김건우는 지난 여름 만났을 당시 “이번 시즌이 끝나고 결혼을 해요. 신부에게 좋은 결혼 선물을 주고 싶어요. 농구선수로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라는 순수함 가득한 이야기를 남겼다.
김건우의 아름다운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이제 정규리그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SK는 미래를 그려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김건우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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