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웃지 않은 유도훈 감독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경기”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2-03 17: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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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경기다.”


승리에도 유도훈 감독의 평가는 냉정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84-78로 승리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넉넉한 점수 차를 안았다. 그러나 4쿼터부터 삼성의 강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유 감독은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경기다. 점수 차가 많이 나면서 다른 벤치 멤버들도 1, 2분 기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됐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선수단과 내가 같이 반성해야 할 경기인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상대 외국 선수가 1명 안 뛴 상황에서 3쿼터까지 수비는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4쿼터에 대한 아쉬움과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5일 안양에서 KGC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8일 DB전부터 브레이크 기간 전까지 격일로 5연전을 치른다.


유 감독은 “일정이 촘촘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와 경기력을 올리는 데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시즌 초반이나 중반에 일어나는 부상은 만회할 시간이 있지만, 시즌 막판에 부상을 당하면 그런 시간이 없기 때문에 부상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면서 “차바위는 내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 중간에 시도했던 팟츠의 포인트 가드 기용에 대해서는 “시즌 중반 3, 4번 정도 시도는 해봤다. 2명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다거나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몇 가지 패턴을 시험해봤다. 공격에서 인아웃 공략에 대해 선수들끼리 연습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유도훈 감독의 통산 300승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 대해서는 “300승은 나 혼자 이룬 게 아니라 코칭스태프나 선수들이 같이 이룬 거다. 구단에서 9년 동안 잘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룰 수 있던 것 아닌가(웃음). 구단에도 감사하고, 팬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가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연이어 "300승은 과정이다. 아직 인천 팬들에게 챔피언결정전이라는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했다. 지금은 그 목표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승에 대한 굳은 다짐을 내비쳤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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