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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승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두터운 선수층의 위력을 새삼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95-7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0번째 경기 만에 30승을 신고했다. KT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5전 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라건아와 섀넌 쇼터가 내외곽에서 중심을 잘 잡았다. 라건아는 KT를 상대로 어김없이 강한 면모를 뽐냈다. 토종 선수가 그를 막아야 하는 만큼 골밑에서 남다른 위력을 과시했다. 쇼터는 위기 때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2, 3쿼터만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전시간 대비 남다른 생산성과 경기력을 자랑했다.
여타 국내선수들도 큰 힘이 됐다. 함지훈과 문태종까지 기존 포워드들이 안팎에서 제 몫을 해낸 가운데 복귀전을 가진 양동근과 이대성도 힘을 냈다. 양동근과 이대성은 도합 점을 합작했다.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기존 공격진들이 탁월한데다 경기운영에서 역할을 해도 되는 만큼, 무난하게 이날 경기를 접수하는데 일조했다.
경기 후 이대성은 “저번 경기 져서 분위기가 그랬다. 반등이 필요한 상태였다. (양)동근이 형도 그렇고 저도 완벽하진 않지만, 팀에 도움이 됐다. 마음먹고 했다. 결과가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쉽지만 너무 좋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아쉬운 부분은 역시나 3점슛이었다. 이대성은 이날 3점슛 9개를 시도해 단 하나도 집어넣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는 “원래 슛이 좋지 않다. 연습 부족인 것 같다. 한 달 쉬면서 연습을 많이 못했다”고 운을 떼며 “연습을 많이 해도 들어갈까 말까인데, 슛을 쏴보니까 안 좋더라”고 말했다.
이대성은 경기 후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이대성은 “슛이 들어가지 않을 때 한 숨 소리가 들린다”면서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며 멋쩍게 웃었다. 기자회견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만의 당당함은 여전했다. 이대성은 “이런 날이 있다가도 또 들어가는 날이 있을 거다”고 밝혔다. 양동근도 “언젠가는 들어갈 것”이라며 이대성을 거들었다.
이날의 백미는 덴트몬의 수비였다. 이대성은 3쿼터에 쇼터, 문태종, 함지훈, 라건아와 함께 코트를 밟았다. 3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이대성은 상대 득점원인 덴트몬을 잘 수비해내면서 상대 공격의 예기를 확실하게 꺾어놓았다. 이대성의 수비로 인해 KT의 공격이 헝클어졌다. 이는 라건아의 수비 리바운드로 이어졌고,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속공을 전개해나갔다.
이대성은 속공의 전면에 섰다. 덴트몬의 공을 뺐은 이후 곧바로 공격으로 전환했다. 또한 라건아의 패스가 다소 빗나가는 상황에서도 멋진 패스로 팀의 빠른 공격전개에 디딤돌이 됐다. 이로 인해 현대모비스가 분위기를 고취시킬 수 있었고, 이는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이었다.
이대성은 “전체적으로 저쪽 선수들의 야투가 떨어졌다. 3쿼터에 집중적으로 나갔다. 그 때 점수 차가 벌어졌다. 라건아와 섀넌 쇼터가 잘 뛰어줬다. 에너지레벨을 올려준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3쿼터 전황을 복기했다.
덴트몬에 대해서는 “잘 하더라. 저보다 단수도 높다고 본다”면서 “좀 더 아프지 않았다면 더 잘 막아보고 싶었다. 확실히 잘 하는 선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대성은 “농구라는 게 전반에 잘 되다가도 후반에 안 되기도 했다. 제가 특별히 한 것도 없다. 그 선수가 건아한테 블록을 당하더니 리듬이 많이 떨어져서 그렇게 된 것 같다. 감독님께서 인사이드로 몰아가라고 하셨다”고 했다면서 자신이 잘 했다기 보다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수비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설명도 더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인사이드를 준다는 게 확실히 열어버리면 수비하기 어렵다. 2선을 믿고 아예 열어서 했다. 라건아에게 블록을 당하다 보니 덜 적극적이더라. 안으로 보내니까. 슛이 무섭지 치고 들어가는 건 몇 개 안 된다”면서 덴트몬을 잘 막을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한 고민과 승인을 꼽았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인한 고민이 많았다. “몸이 아프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건강이 최고다”면서 아프지 않고 뛸 수 있는 것을 우선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박경상의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모처럼 돌아온 경기에서 박경상이 다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끝으로 이대성은 “(이)종현이도 건강했고, (양)동근이형도, 저도 건강했다면 시즌을 더 멋있고 훌륭하게 치렀을 텐데, 제가 말했던 54연승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게 보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웃었다. 이대성은 시즌 초에 54연승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이미 40승을 거둘 수 있는 흐름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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