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 “골밑 싸움 패배가 크다”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3 1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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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승 기자] 부산 KT가 전 구단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KT는 2일(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5-72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연승을 마감했다.


KT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5번 만나 모두 패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합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6연패를 떠안았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도 지난 4차전처럼 3쿼터에 분위기를 내주면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KT에서는 마커스 랜드리와 드웨인 덴트몬이 제 몫을 해냈지만, 국내선수들이 부진했다. 국내선수들 중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양홍석이 단 3점에 그쳤고, 김영환과 김민욱도 각각 5점씩 올린 것이 전부였다.


경기 후 KT의 서동철 감독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우려했던 골밑 싸움, 제공권 장악에서 밀렸다”면서 “상대가 뛰어났던 부분에 우리가 어려움이 있었다.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수비에 문제가 생겼다”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에 약속된 수비가 잘 안 돼서 아쉬웠지만, 잘 풀어나갔다. 그러나 3쿼터에 제공권 문제와 속공으로 인해 많은 점수를 줬다. 벌어진 이후에 선수들이 기력을 잃었다”고 되짚었다. KT는 선취점을 1쿼터 한 때 분위기를 내주며 주춤했지만, 전반을 잘 마치면서 이를 만회해 나갔다.


경기 막판에 주축들을 벤치로 불러들인 것에 대해서는 “오늘 어렵다고 생각해서 다음 상황을 생각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고자 한 것은 아니다. 최근 일정이 빡빡하기도 했고, 그 동안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뛰게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경기 후 4일 안방에서 전주 KCC를 상대한다.


KT는 이날도 3쿼터에 무너졌다. 지난 4차전과 엇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서 감독은 “덴트몬이 전반에 자기 몫을 했는데, 후반에 잘 이뤄지지 못했다”고 운을 떼며 “잘 되지 않았을 때, 파생되는 부분을 찾았어야 했는데, 다른 선수들의 슛 성공률이 저조하면서 효과적인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서 감독은 “저희 같은 경우 안쪽에서 열세다. 인사이드에 대한 득점을 최소화하면서 적어도 스피드에서는 안 밀리고 리바운드에서 대등한 싸움을 해야 승산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리바운드에서 밀리고 속공을 주는 상황, 이 상황만 아니면 대등할 수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저희는 아웃사이드 공격 위주다 파생되는 공격을 해줘야 한다. 반대로 속공이 필요한데 아쉽다. 제가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하고 선수들을 독려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기를 펴지 못하는 KT. 서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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