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돌아온 이대성이 보여준 존재감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2 16: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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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승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설 연휴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현대모비스는 2일(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95-7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았다.


현대모비스는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라건아가 35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여기에 섀넌 쇼터와 국내선수들이 잘 어우러졌다. 라건아가 중심을 잡은 사이 쇼터는 1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냈다. 여기에 함지훈, 문태종 등 현대모비스가 자랑하는 포워드들도 힘을 내면서 힘들이지 않고 KT를 따돌렸다.


이날 경기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바로 양동근과 이대성이 돌아왔기 때문. 이들 둘이 동시에 복귀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백코트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공교롭게도 양동근과 이대성이 빠지면서 그동안 앞선 운영이 쉽지 않았다. 이에 포워드들이 2번 자리에서 뛰어야 했고, 쇼터가 경기운영을 도맡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둘이 돌아오자 현대모비스는 두터운 선수층의 위력을 선보였다. 박경상이 경기 초반 부상으로 더 이상 코트를 밟지 못했지만, 이대성과 양동근이 후반을 잘 이끌었다. 그 중에서도 이대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3점슛 다수를 시도해 단 하나도 집어넣지 못했지만, 경기운영과 수비에서 큰 보탬이 됐다.


백미는 3쿼터였다. 3쿼터에 이대성은, 쇼터, 문태종, 함지훈, 라건아와 코트를 밟았다. 이대성은 경기를 운영하면서 상대 득점원인 드웨인 덴트몬을 수비했다. 그는 쿼터 중후반에 덴트몬의 공을 가로 챈 후 곧바로 속공을 전개해 나갔다. 빠르게 공격 코트로 가담한 라건아의 앨리웁 덩크를 돕는 등 현대모비스가 분위기를 잡는데 물꼬를 텄다.


이후에도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속공으로 흐름을 꽉 잡았다. 그 중심에 이대성이 있었다. 라건아의 리바운드에 이은 첫 패스와 이대성의 어시스트가 더해지면서 현대모비스가 빠른 속공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 전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과 이대성의 복귀로 인해 빠른 속공이 다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유 감독은 3쿼터에 단 한 명의 선수도 교체하지 않았다. 이대성과 쇼터가 큰 신장으로 상대 백코트를 자유자재로 압박했다. 이대성은 그 외 시간에도 덴트몬을 상대로 자신의 수비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덴트몬이 공을 잡지 못하게 하는 등 긴팔과 운동능력을 내세워 자신의 수비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후 덴트몬이 공을 몰고왔지만, 이대성의 손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대성은 이날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그가 뛰는 현대모비스가 얼마나 강한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제 현대모비스는 30승을 신고했다. 이제 이대성이 돌아온 만큼 현대모비스가 다시금 시즌 초반의 전력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대성이 있어 현대모비스가 더욱 더 탄탄해졌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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