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수류탄’ 저스틴 덴트몬, 크레모아 능력까지 장착? ‘폭풍 8어시스트’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1 17:03:47
  • -
  • +
  • 인쇄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는 덴트몬. 귀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해운대 수류탄’ 저스틴 덴트몬의 부산 상륙작전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덴트몬은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20점 8어시스트를 기록, 팀이 85-82로 3점차 승리를 거두는데 첨병 역할을 해냈다.


부산 KT는 덴트몬 활약에 더해진 양홍석(22점 13리바운드), 허훈(15점 5리바운드 스틸) 활약을 더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고, 2연승과 함께 21승 17패를 기록, 치열한 중위권 순위 싸움에서 한 발짝 앞서갔다. 7위 원주 DB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덴트몬은 KBL 데뷔전이었던 1월 29일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28분 34초를 뛰면서 21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0-85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덴트몬과 양홍석 트리플더블(13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 마커스 랜드리(20점 8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3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2점슛 4개를 시도해 4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3점슛은 7개 중 3개가 림을 갈랐다. 쉐인 깁슨 부진으로 인해 고민이 많았던 KT 단신 외인의 갈증을 한꺼번에 해갈시켜준 내용이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특유의 득점력도 여전했고, 자신에게 집중되는 수비를 적절히 활용,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최다 어시스트였다. 득점 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에게 오픈 찬스를 여러번 제공했다. 넓은 코트 비전까지 확인시켜준 덴트몬의 활약이었다.


2연승 견인이라는 열일 후 퇴근 중인 저스트 덴트몬

덴트몬 신장은 179.7cm이다. 단단한 하드웨어를 지니고 있다. 외모도 귀엽다. 인천 전자랜드 기디 팟츠와 닮은 구석이 있다.


단단한 체구와 귀여움을 겸비한 덴트몬은 이전 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던 이력 덕분에 부산을 대표하는 키워드인 해운대와 폭발력을 빗댄 수류탄이라는 단어가 결합된 ‘해운대 수류탄’이라는 애칭을 갖게 되었다. 점프볼 민준구 기자가 지은 애칭이다.


‘해운대 수류탄’이라는 애칭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두 경기를 통해 보여준 득점에서 폭발력은 수류탄 급이 확실했다. 이날은 크레모아 급 능력을 선보였다.


크레모아는 수류탄에 비해 정확한 타겟 범위와 효율성을 지니고 있는 공격 무기. 덴트몬 득점력이 수류탄이라면, 이날 기록한 8개 어시스트는 크레모아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했다. 정확한 패스를 통해 단 KBL 데뷔 두 경기 만에 어시스트에서 대단한 능력을 뽐낸 것이다.


수류탄이든, 크레모아든 덴트몬은 두 경기를 통해 분위기 전환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3연패에 빠졌던 팀에 확실한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


게임 후 허훈은 “덴트몬이 들어오면서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상대가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그쪽에서 파생되는 찬스가 많다. 움직임도 정말 좋다. 로건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선수다.”라며 덴트몬 활약을 반겼다.


애칭에 대한 이슈와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T는 덴트몬 합류가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양반' 서동철 감독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