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닮은 꼴 외인의 대결, 테리의 판정승… 승리는 랜드리가 ‘꿀꺽’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1 16: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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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와 안양 KGC인삼공사 공격을 이끌고 있는 마커스 랜드리(좌), 레이션 테리(우)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KT가 접전 끝에 KGC를 물리치고 2연승에 성공했다.


부산 KT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저스틴 덴트몬(20점-3점슛 3개 8어시스트), 양홍석(22점-3점슛 4개 13리바운드), 마커스 랜드리(1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레이션 테리(29점 6리바운드), 최현민(12점 5리바운드), 저스틴 에드워즈(2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한 안양 KGC인삼공사에 접전 끝에 85-82, 3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T는 2연승에 성공했고, KGC는 7연패에 빠졌다. KT는 21승 17패를 기록하며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 한 발짝 앞서가는 결과를 낳았고, KGC는 18승 21패로 6강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관심을 모은 대결 중 하나는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랜드리와 테리의 대결이었다. 두 선수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격 루트가 장점인 선수다. 랜드리는 꾸준함에서, 테리는 폭발력에서 장점이 있다.


두 선수 기록을 살펴보자. 랜드리는 득점 22점(6위), 리바운드 7.3개(10위), 3점슛 성공 2.3개(3위)를 기록 중이고, 테리는 21(7위), 리바운드 9.2개(7위), 2개(5위)를 생산하고 있다. 다재다능함을 증명하는 숫자들로 가득하다.


테리가 3점슛으로 상큼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좀처럼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3점에 그쳤다. 랜드리도 특유의 슛 감각을 선보이지 못했다. 부진했다. 두 개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을 뿐이었다. 슈팅은 전혀 시도하지 못했다. KGC가 22-10으로 앞섰다.


2쿼터 랜드리가 힘을 냈다. 돌파와 3점슛 그리고 점퍼로 7점을 쓸어 담았다. 1쿼터 10점에 그쳤던 KT 공격도 풀리기 시작했다. 8점을 몰아친 양홍석 활약을 더해 2쿼터 스코어 27-13으로 앞섰다. 테리도 힘을 냈다. 8점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국내 공격 루트 부진으로 인해 빛이 바랬다.


전반전 대결은 테리의 판정승이었다. 테리는 11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랜드리는 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3쿼터 테리는 무려 15점을 몰아쳤다. KGC 공격의 핵으로 떠올랐다. 3점슛 3개(4개 시도)와 2점슛 2개(4개 시도)를 성공시켰다. 자유투 2개(2개 시도)로 만든 점수였다. KGC가 접전을 펼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리바운드는 4개를 더했다.


랜드리는 2점에 그쳤다. 2개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4개에 만족해야 했다. 쿼터 중반 가벼운 발목 부상으로 인해 쉬었다가 복귀하기도 했다. 희비가 엇갈린 쿼터였다.


4쿼터 두 선수는 나란히 부진했다. 테리는 3점 2턴오버를 기록했다. 랜드리도 다르지 않았다. 2점 2리바운드에 머물렀다.


테리는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꾸준함에서 문제를 지닌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쿼터였다. 랜드리는 득점이 부족했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로 다소 적은 득점을 극복했다.


테리는 기록을 가졌지만, 랜드리는 승리를 품었다. 그렇게 비슷한 색깔의 두 외인의 명암이 갈린 하루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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